박노자 vs 진중권

2012.11.11 00:47

bulletproof 조회 수:3152

발단은 박노자의 디스
http://blog.hani.co.kr/gategateparagate/39525

이때 진중권씨 트윗/

박노자의 글. "국가의 여러 기관에서 외국어 번역 알선부터 노벨상 은근한 로비까지 다 도맡아주고, 외국 투어도 보내주고, 국내에서는 가장 우수한 언론들이 높은 가격으로 글을 사주고..."

근데 난 우익으로 '전향'을 했다고 하는데, 왜 학교 잘리고, 강연 잘리고, 감사 털리고, 고소 당하고, 강연장에 형사나 찾아오고... 이명박 정권은 아마도 좌익정권인가 봅니다.

박노자 선생님, 절 '주류'로 승격시켜주셔서 감사한데,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공부하다가 노르웨이 대학에서 교수 하시는 분을 '주류'라 하구요, 한국에서 강사 하다가 잘려 필리핀서 직업교육 다시 받는 사람을 '비주류'라고 해요.

민노당 비판하고, 유시민 비판하고, 노무현 비판하고, 나꼼수 비판하고, 소위 '자유주의자'랑 박 터지게 싸운 것은 나인데.... 김규항/박노자 선생은 그거 물끄러미 구경하다가 내 뒤통수에 전향자, 자유주의자 딱지를 붙여주시죠.

그런 걸 그 분들 사용하는 전문용어로 "계급적 실천"이라 불러요

황당한 것은 내가 민노당, 진보정당 운동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노무현/유시민과 싸우다가 노빠들에게 욕 바가지로 먹고 있었을 때, 저 두 분만은 그 현장에서 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다른 분들은 더러 봤는데....

아무튼, 박노자씨, '전향'시켜주셨으니 이제 제 주소로 약속하신 경품 보내주세요. 해외항공권 두 장



자유주의자들과의 연대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2003년의 박노자씨.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14005503/2003/01/014005503200301091126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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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박노자씨는 '당신들의 대한민국' 집필하셨을 때가 리즈시절같습니다.
그 책 처음보고 솔직히 '전율' 비슷한 감정을 느꼈거든요. 새로운 시야를 가진다는 게 이런 거구나 했죠.
근데 요즘 한겨레 칼럼 보면 참 공감이 안되더군요. 제가 변한 건지 원래 저사람의 한계였는지... 사실 한겨레 신문 안본지도 오래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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