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갑자기 <도둑들>이 보고 싶더군요. CGV시네시티에 표가 있는데 비트박스 뿐이래요. 가격은 12,000원. 뭔진 모르지만 그냥 끊었습니다. 시간이 얼마 안남아 발레파킹을 시켰죠. (압구정 CGV처럼 무조건 발레파킹인줄 알았어요) 극장안으로 들어가니 제 자리만 점박이 무늬더군요. 좀 창피하더라고요. 내건만 비트박슨가 싶었어요. 그렇지만 영화 시작전 광고 속에서 오른쪽 버튼이 켜졌는지 확인하라는 걸 보면 전부 비트박스 좌석인가봐요. 그 광고가 없었으면 그냥 켜진채로 봤을걸, 전 스위치가 꺼진 줄로 착각하고 오프로 바꿨나봅니다. 한참 영화가 진행되고나서야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스위치를 다시 누르니 의자가 진동을 하더군요. 음향을 더 잘 느끼라는 건지 음악 소리가 커지면 뭔가 엉덩이와 밑 등 부분이 덜덜거려요. 특별히 음향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지는 않아요. 안마라기엔 시원하지도 않고요. 솜방망이같은 느낌? 하지만 아까워서 그대로 뒀습니다. 내려오면서 엘레베이터 안에 가격이 써있더군요. 발레파킹 만원. 헉. 참고로 직접 주차할 수도 있답니다. 그럴 경우엔 오천원. 참고하세요^^
요즘 제가 극장엘 잘 안가서인지 몰라도 24,000냥은 내게 충격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