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31 23:40
오늘 영사관에 가서 부재자 투표 하고 왔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 약 6만 2천여명의 유권자가 있는데,
그중에 2,183 명이 등록을 해서 재외선거인 등록율이 3.47%이네요.
투표 이틀 째인 어제까지 단 한명의 투표자도 없었다고 합니다.
오늘 점심 때 같을 때도 저와 집친구 말고는 다른 사람을 볼 수가 없었고요.
오늘, 내일 주말이니 더 많이 오긴 하겠지요.
기사를 보니 전 세계 공관에 등록해서 신청한 선거인이 123,358명이고 등록율이
5..52%라고 하니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숫자네요.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6.32%,
미주 3.36%, 유럽 14.33%, 중동이 35.57%, 아프리카주는 25.73%라고 합니다.
교포수가 많을수록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나라를 떠나 있다 보면 더 무관심해지는 것이 당연할 듯 싶지만, 그래도 많이 아쉽군요.
언제가 듀게에도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이곳은 투표가 의무제이다 보니,
전체투표율은 95%, 부재자 투표율도 보통 75%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강제라도 부러운 숫자이죠.
한국에서건 밖에서건 투표 많이 참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