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랑 막 모여서 술마시고, 즐기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웬만하면 주말에도 집에서 쉬는 걸 좋아해요. 휴일에도 그렇고요.

설령 친구들끼리 만나도 술 마시면서(아니면 저는 마시는 척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걸 좋아하지

막 노래방에 간다던가, 나이트에 간다던가, 클럽에 간다던가 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도 이런 성격을 잘 알아요. 따로 태클을 걸거나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없구요.

근데 간혹가다, 뻔히 알면서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넌 일 끝나면 뭐하냐?"

질문 자체에서 의도가 느껴지는 질문이 있어요. '그렇게 살면 외롭지 않니?'도 아니고 '생긴것도 지루하게 생겼는데, 노는 것도 그러네?'라는 의도가 강하게

느껴지는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질문이 나오면 #$%^!@#$...

대체 무슨 대답을 기대하는 걸까요?

'네, 저는 성격이 원래 그래서 노는 거 싫어해서 바로 집에 가요.' 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저런 질문을 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꼭 일 끝나면 집에 가는 성격이 아니라는 걸 어필해야 할까요?;;


이런 게 정말 싫어요. 이런 류의 질문은 엄청나게 많지만, 제가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저거라서....;;

(안부나 호기심으로 물어보는 질문까지 더하면 진짜 아마 엄청나게 듣고 사는 질문일겁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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