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9 17:35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834709
[제 이름은 백경락입니다 ^^]
-아무 멋진 자리였습니다. 제가 이런 규모의 공모전에 입상하여 이렇게 오게 된 것 자체가 감격이었지요 ㅎㅎ
-아쉽게도 부모님들은 다들 바쁘셔서(아무래도 평일이다보니까요) 친구와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꽃다발을 사올까 말까 고민하다 안 사왔다는데 시상식할 때 상패랑 같이 주더군요 ㅎㅎ 근데 집에 돌아갈 때 꽃다발 들고 가기 좀 힘들긴 했어요~
-근데 시상식 때의 축사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어보니까 수상자들 모두를 새롭게 발굴된 신인 작가 취급을 하더라구요? 으잉, 전 제 스스로 아직도 부족한 면이 큰 아마추어라고 생각하는데 이 무슨? ㅎㅎ 잘은 모르겠지만 작가라고 하니 뭐 작가라고 생각하지요 뭐.
-내년 초에 전자책으로 출판이 되는데 과연 많은 사람들에 제 소설을 구입-다운받아 볼지 걱정이네요. 설사 보셨다고 해도 "에이잇, 뭐 이런 엉터리 소설이 다 있어!" 라는 악평을 하지 않을까도 걱정이고 ㅠㅠ 너무 소심한가? ^^
-이제 시상식도 끝났으니 흥분과 기쁨에서 벗어나 현실적 일을 생각해야겠네요. 당장 이제 4학년이고 사범대라서 1학기에 졸업 시험을 보는 탓에 졸업시험, 그리고 임용고시 공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 군대 면제라서 벌써 졸업하고 이번에 임용고시 3번째 도전하는 친구(이번 시상식에 같이 간) 말로는 진짜 죽어라 해도 처음에는 안 된다고 생각해야 속이 편하다고 하는군요....
-맘 편하게 소설 쓸 시간 여유가 이제는 없을지 모른다는 소리죠. 아아, 그래도 한번 써보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는데 말이에요. 틈틈이 하기는 해야겠죠...그래도....
-상금 100만원..큰 돈은 큰 돈이지만 내년 대학교 1학기 등록금에 보태면 금방 사라지네요. 이것도 우울...
-어쨌거나 다시 한 번 더 만세를 외칩니다!!! 그리고 저 자신과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사족으로...시상식 사진은 제 이글루에 올려놨어요. 보고 싶으시면 한 번 구경하시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