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의 외부 움짤.
1.
기상시간에 맞추어 일어나긴 했습니다. 하지만 잠이 모자라요. 그 때문에 기분도 나쁘고. 사실 기분이야 원래부터 나빴죠. 잠이 모자라고 가을 아침 바람을 맞으니까 더 나쁠 뿐.
2.
장갑을 사야겠습니다. 자전거 타고 나가니 손이 시리더라고요. 가을 장갑은 있는데 지금 진짜 필요한 건 겨울 장갑입니다. 저번에 쓰던 건 몇 달 전에 장렬하게 분해되어 버렸죠. 요샌 자전거용 장갑이 얼마나 하려나요.
3.
오늘은 자그마치 시사회가 세 개. 아침부터 밤까지 왕십리에 박혀있다가 돌아갈 판. 물론 하이킥도 본방사수 못하고요.
4.
업데이트한 뒤로 아이팟 배터리 수명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고 싶은데, 아직 테스트를 할 만한 환경이 아닙니다. 아직까지 제 일반적인 스케줄을 따르는 날이 없어서...
5.
헬프는 그럭저럭 쉽게 읽히는데, 책을 덮고 나면 그 다음 이야기가 별로 안 궁금합니다. 여러 명의 화자가 나오지만 목소리 구분이 어렵고요. 화자 모두가 현재형으로 말하는 구조입니다. 저도 현재형을 좋아하긴 하지만 (웬지 이렇게 쓰면 글이 수월해지는 것 같습니다) 복수 화자 소설에서 이런 걸 쓰면 음... 하여간 시사회를 놓쳐서 영화는 일반상영으로 봐야합니다.
6.
어렸을 때 읽었던 투명인간의 고백의 작가가 뭐하나 검색해봤습니다. 월 스트리트에서 일하다가 작가나 되어볼까, 하고 이 책을 쓴 사람이죠. 첫 소설이 잘 팔리고 영화화도 되자 그 돈 가지고 그냥 은퇴해버렸더군요. 책 쓰는 게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식으로 한 방 베스트셀러를 날리고 사라져간 다른 작가들은 뭐하는지 그것도 궁금하고.
7.
새 청불 캐스팅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앰버군. 다들 남자애 취급하며 부려먹을 텐데, 알고 보면 멤버 중 가장 호리호리 하늘하늘. 힘은 설리나 루나가 더 잘 쓸 걸요.
8.
오늘의 자작 움짤.
게다가 부자집에서 곱게 자랐다는데 어촌 생활 잘 할지 ㅜ 제작진과 동료들이 잘 챙겨주면 좋겠어요. 물론 순규가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합니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