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시사회(사실 아오이 소라 양이 직접 왔단 줄 알고 낚여서)정보가 와서 후다닥 퇴근하고 가서 봤어요..처음에는 이전에 유행하던 약간 변태적 홍콩영화인 줄 알았는데..나중에 곡절이 밝혀지는 게 너무 기가 막히더군요..우리나라에서도 아마 리메이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서울 어느메 경찰서는 아니더라도..살인의 추억이 일어났던 그런 동네라면..그런데..내용이 갈수록 더 꼬이는 것 같더라구요..막나가는 이야기로 보이던게..점점 복수라는 관념에 대해 너무 몰입하더니..마지막 장면은 각본가이자 주연배우인 친구의 좀 치기어린 실험적 결말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아오이소라는..연기라는 건 거의 안하고 주인공이 계속적으로 돌 수 있는 모티브로 존재하는데..텅빈 공간으로써 잘 존재해준 것 같아요..너무나 순수해서 주인공이 목숨을 바쳐 지키고 싶은 존재로써 보였으니까요..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남자 주인공은..모르겟어요..순수와 똘끼를 왔다갔다하는게 연기가 어려워보이기도 하고..쉬워보이기도 하고..오히려 끝까지 존재한 악역이 좀 더 연기력을 보여준 거 같아요..

 

결론적으로는 진짜 독특한 홍콩영화를 오랜만에 봤어요..추천은..못하겠어요..도가니가 이슈인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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