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스포일러 게시판에 올려야 하나 고민도 해봤는데 아무래도 질문 목적의 글이다 보니 일단 메인 게시판에 올립니다.

 

 

2001년도 쯤에 팀 버튼이 리메이크한 혹성탈출을 한 번 본적이 있는데 이후로 거의 10년 동안 그 결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리메이크판의 내용을 제가 생각하는대로 간략히 정리하자면 대략 이렇습니다.

 

1. 우주선 비행연습하던 침팬지가 어딘가 알 수 없는 공간으로 사라지자 주인공이 찾으러 감.

 

2. 우주 정거장 전체가 주인공을 찾기 위해 따라 들어감.

 

3. 주인공은 어느 행성에 불시착하는데 이 행성은 지능이 발달한 유인원들이 인간들을 지배하는 행성. 주인공은 이런 저런 고생 끝에 금지된 구역으로 들어가서

    사실 이곳에 살던 유인원들과 인간들이 과거에 이 행성에 불시착한 우주 정거장에 있던 동료 승무원들과 실험용 유인원들의 자손이라는 것을 알아냄.

   ( 한마디로 주인공과, 우주 정거장, 침팬지 등은 모두가 같은 행성에 도착했지만 각자 도착한 시간은 다름.)

 

4. 강경파에 속하는 침팬지 장군인 싸드가 공격해오지만 이를 방어함. 게다가 때마침 하늘에서 과거에 우주 공간으로 빨려들어갔던 침팬지가 나타나자 유인원들이

    모두 그들의 조상인 '시모스'라 여겨 항복함.

 

5. 싸드는 열받아서 우주 정거장의 폐허까지 들어가 주인공과 싸움을 벌이다 유리벽에 갇히고, 유인원 병사들은 싸드가 자신들을 속였다며 버림.

 

6. 주인공은 유인원들에게 인정받아 함께 행성에서 살아갈 것을 권유받지만 이를 거절하고 침팬지가 타고 온 소형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돌아가기로 함.

 

7. 주인공은 다시 지구에 도착하나 지구는 현대식 복장을 한 유인원들이 지배하는 중. 주인공은 침팬지 장군 싸드의 동상을 보고 절망에 빠짐.

 

여기서 의문점입니다.

 

 

 

   * 사실 주인공을 비롯하여 유인원과 인간들이 탄 우주 정거장이 불시착했던 행성이 인류가 도래하기 이전의 지구였던 것인가?

 

   * 만약 주인공이 살던 행성과 주인공이 후반부에 다시 도착한 행성이 동일한 행성이었다면 왜 싸드의 동상이 존재하고 유인원만이 존재하고 있는가?

      (분명이 주인공이 싸드를 물리친 후에 유인원들은 싸드를 버렸고 인간들과 평화롭게 살기로 약속함.)

 

 

 

이런 저런 의문들이 드는데 어리석은 이 놈을 좀 깨우쳐 주십시오. 무리 10년 가량 의문을 가졌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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