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3 17:45
보통 얼굴을 마주하고 잘난 척을 하는 사람은 드물게 봤습니다.
온라인에선 가끔 마주치게 됩니다.
온라인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어필하기 쉬운 건 지적인 면 같은데
그런걸 어필하는 사람이 가끔 있어요.
잘나지 못한 사람이 잘난 척을 하면, 개그 같은게 되버리지만
학력, 자신은 알고 있지만 상대는 모른다는 사실을
끈임없이 말하고 우열을 확인하는게 습관인 캐릭터가 있습니다.
한 번은 주변에서 부추겨서 그랬을 뿐 자신은 피해자였다고 나중에 이야기한 경우였고..
한 번은 "무식한 녀석들이 감히 나를 공격하다니~ 난 니들과 다르다~ (우르릉 쾅쾅)"
"mmorpg가 뭐의 약자인지 아는 사람 있냐?" - 이렇게 눈높이를 맞추기도 하고.
영어로 말할 때 문법을 틀리는 등의 제대로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살의를 느낀다는 사람이었죠.
제가 어차피 영어는 외국어니까 좀 봐주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저를 영구추방.
책도 쓰고 번역도 하는 잘은 모르지만 지적인 면으로 꽤나 잘나가는 사람이었던것 같습니다.
음. 결말짓기 어려운 이야기가.
2011.08.13 17:47
2011.08.13 17:55
2011.08.13 18:04
2011.08.13 18:10
2011.08.13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