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6 17:58
솔직히 말하면 매우 귀찮습니다.
같은 취미 동호회에서 알게 된 사이네요.
동호회 모임에서 만나면 같은 방향이라고 안면 트고 지내고, 또 저랑 친한 사람들이랑 이 분이랑 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같은 그룹으로 엮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분이 이혼을 하고 혼자 살게 되면서.. 전화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비교적 그 그룹중에서 가까이 살다보니 제가 타겟이 된 모양입니다.
야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언제 퇴근해? 술 한잔 할까? ' 라고 합니다.
일하고 있는데 '너네 회사 근처에 와 있는데 점심 언제 먹어? 여기까지 왔는데 점심이나 사줘' 라고 연락이 옵니다.
제가 술을 못 마시는데 술마시자고 연락이 오면 좀 곤혹스럽습니다.
취미 얘기를 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못 마시는데 술 먹자고 조르고...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한테 '잠깐 못나와?' 라고 하고..
그래서 술 잘 마시는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술자리를 가지면..
2차가자고 또 조릅니다. 저는 곤란하다고 하면 넌 남자 아니냐고 또 까댑니다.
동네'친구' 라는건 서로 잘 맞으면 좋지만..
자기 심심하다고 연락해서 자기 노는 식으로 놀자는 사람이 있으면 매우 피곤합니다.
이런 사람을 '동네친구' 라고 할 순 없겠지요.
2011.03.16 18:00
2011.03.16 18:03
2011.03.16 18:05
2011.03.16 18:09
2011.03.16 18:09
2011.03.16 18:10
2011.03.16 18:11
2011.03.16 18:25
2011.03.16 18:35
2011.03.16 18:38
2011.03.16 20:30
2011.03.16 23:46
2011.03.17 08:51
2011.03.17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