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8 19:53
0.
오늘의 외부 움짤.
1.
내일은 월드 인베이전과 킹스 스피치 시사회. 사실은 하나 더 있는데, 솔직히 세 편은 못 보겠어요. 게다가 내일은 고양이 밥을 주러 저녁 전에 들어가야 하고.
2.
Battle: Los Angeles라는 제목은 사실 이 사건에서 따온 거죠. UFO 군단과 지구 군대가 벌인 최초의 전투.
이 사건은 이렇게 아리따운 사진을 낳기도 했지요.
50년대식 UFO 패러노이아. 향수 돋네요.
3.
우리가 지금 사는 나라는 '음모론'이라는 이유로 아이디어나 추론이 무시될만한 곳은 아닌 거 같아요. 솔직히 공식 발표보다 음모론이 더 진실에 가까운 사건이 꽤 될 걸요. 언론이 막히면 사람들은 음모론을 만들고 그 중 일부는 진짜일 거예요. 단지 그 일부가 어느 것이냐가 문제지.
4.
몇 개월 동안 홀짝홀짝 조금씩 읽었던 마크 트웨인의 자서전을 오늘 마쳤어요. 딸들과 아내가 죽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영감을 좀 빨리 보내주고 싶더라고요. 아내가 죽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죽기 전에 딸을 둘이나 보냈으니 영감 맘이 얼마나 아팠겠어요. 막내 딸이 죽은지 4개월 뒤에 죽었다니 이해가 가죠.
5.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클럽도 끝냈어요. 그냥 그랬어요. 여전히 일본어 고유명사는 삼키기가 어려워요. 심지어 앞에 쓴 저자 이름도 카피 앤 페이스트. 추리물에는 치명적. 그런데 첫 번째 단편의 아이디어는 제가 전에 굴리던 이야기랑 똑같더군요. 안 이상해요. 원래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는 법.
하여간 올해 읽은 책은 46권. 보다 정확히 말하면 올해 끝낸 책. 하지만 이 숫자는 유동적이니까요.
6.
웨이백은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더군요. 그리고 지도를 보니 아무리 봐도 고비 사막을 가로지른 건 에러였어요. 저 같으면 몽고와 러시아 국경을 따라 가면서 중국으로 갔을 거예요. 그랬다면 생존률이 조금 높았을 걸요.
7.
몽땅 내 사랑에 리지가 고정 출연하나 봐요?
8.
오늘은 절대로 리뷰 하나를 올립니다. 그러는 동안 써야 할 다른 원고가 두 개.
9.
오늘의 자작 움짤.
2011.03.08 20:00
2011.03.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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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8 21:16
2011.03.08 21:27
The film is based on a memoir by Slavomir Rawicz depicting his escape from a Siberian gulag and subsequent 4000-mile walk to freedom in India. Incredibly popular, it sold over 500,000 copies and is credited with inspiring many explorers. However, in 2006 the BBC unearthed records (including some written by Rawicz himself) that showed he had been released by the USSR in 1942. In 2009 another former Polish soldier, Witold Glinski, claimed that the book was really an account of his own escape. However this claim too has been seriously challeng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