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8 15:00
예수는 2천년 전에 있었을수 있고, 성경의 여러가지 일들이 사실일수 있습니다.
아닐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성경의 중요한 부분들은 픽션적입니다. 혹은 증명할수 없죠.
신념 체계와 세계관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세계관이 마음에 강하게 와닿는 순간 같은게 종교적 체험이겠죠.
보통 와닿지 않는 외부자는 그걸 이해하지 못합니다.
"난 이 소설 재미없던데?" 같은 기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성경과 외경 등의 텍스트에 대한 기존의 해석이 있고
그것과 다른 해석을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어느쪽이든 자신의 것이 오리지널이고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거겠죠.
특정 해석이 더 정합적일수는 있겠지만요.
성경이란게 재밌습니다.
이상적인 세계가 있었고,
그 세계가 더럽혀졌고,
다시 이상적인 세계가 온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세계관에 강하게 영향받으면 받을수록, 행동이 따라올수밖에 없겠죠. 느슨하지 않게.
외부인이 보기엔 이상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