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6 11:56
중반까지는 좋았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어느정도의 개연성을 가지고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고
낯설게 보이는 서울이라든가
꽤 재밌게 보고있었는데
중반 정도 왔을때, 감독이 다음 얘기를 어떻게 진행시킬까 궁금해졌습니다.
중반이후부터는 좀 난해해졌어요.
(추가 : 군더더기 없는 점은 비슷한데, 개연성을 보충해주는 부분을 편집 과정에서 꽤 많이 들어낸것 아닐까 싶습니다. 원본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별로 생각을 안하고 영화를 보지만
대체로 영화들은 제가 할 생각을 대신 해주기 때문에 상관없었는데
중반 이후에는 선명하게 들어오지가 않더군요.
앞부분은 좋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던 영화였네요.
근데요, 황해, 극중에서 나오는 뼈다귀들... 인골같지 않았나요? 사이즈가.. 씨네21리뷰에서인가, 족발이라고 하던데
아무리 봐도 인골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