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5 22:33
일본 여자 싱어송라이터들을 좋아했어요.
중고등학교때에는 J-pop을 꽤 자주 들었던 것 같아요.
제가 대학 입학하고 나서는 이상할정도로 인디 붐(?)이 일면서
요조나 한희정이나 오지은 같은 여자 싱어송라이터들이 떴지만
중고딩 때에는 안 그랬거든요.
일종의 롤모델이 없었던 거죠.
그때 롤모델로 삼았던 대상들이 바로 일본 여자 싱어송라이터들이었지요.
자의식강하고 본인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음악이라면 뭐든지 찾아 들었지만
UA는 세계관이 저와 너무 달랐고
Chara는 목소리가 제 취향이 아니었고
시이나링고 언니는 정말 좋아했지만 솔직히 노랫말을 공감하기 힘들었어요.
가사를 다 외울정도로 좋아했던 건 보니핑크언니!
안도유코언니도 독특해서 좋아했었죠.
아무튼, 지금 제 세계관의 30%정도는 예전에 들었던 언니들의 음악이 만들었을 거예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문득 요즘 소녀들의 롤모델은 누구일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