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평원 구경가기 어렵군요.

2011.02.02 13:58

gofn 조회 수:1171

그냥 출간 소식 들었을때 알라딘에서 주문했으면 됐을것을...뭐 그때는 입원을 해야하기도 했고 연휴 날짜를 1월 말일쯤으로 착각하고 있을만큼 정신도 좀 없었고...

아무튼 꼬부랑 할머니 드립쳐가며 동네 서점 네 군데를 돌았건만 없더군요.인근이라지만 한 군데는 버스로 다섯 정류장...;;;

저희 아파트단지 바로 건너편에 진짜 `동네 서점`에 없을때 안 돌아온건...거기 사장님이신지 직원분이신지 키보드 탁탁 두드리시더니 

`22일날 들어왔었는데 지금은 재고가 없네요`

오오 드디어 우리 주인장께서 올해는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합류하시는...? 이 후미진 동네 서점에 열흘만에 재고가 없다닛!!! 하며 바로 사서 읽어야지 충동에 불탄 덕이죠.

(과연 총 몇 권이 입고됐었는지 제가 물어봤을까요? 맞히시는 분께는 새해 복 많이...를 빌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결국 버스타고 시내 나가서 나름 대형서점을 가야 하는 건가 고민하며 들렀던 마지막 서점 주인께서 그러더군요.

`요즘 자음과 모음이랑 도내 서점들이 트러블이 좀 있어서 이 책 들여논데 거의 없을걸요?` 헐...;;;

실제로 다른 서점들은 입고도 안됐다고 하긴 하더라구요.전 지방이라 그러는 줄 알았죠 뭐.결국 알라딘으로 고고.처음 알았을때 주문했으면 지금쯤 감상문이나 올리고 있을것을.

그러고 보니 게시판에 저희 동네 사투리 설명해주시던 분들 계시던데 그 분들이 선점하셨다면...동네에서 오프번개를 하게 되는 걸까요...'_';


유세는 이쯤하고...제 (이제 예전이라고 해야겠지만) 닉네임으로 가입하신 분이 계시네요.ㅠㅠ

작년에 입원했을때 제 룸메가 시험보기 귀찮다며 제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닉넴만 바꿔서 글도 몇 번 올리고 그랬나본데 제가 글올려야지 할때 말곤 컴퓨터 앞에 앉을때마다 들어오면서도 로그인은 거의 안해서 닉넴이 바뀐지도 모른 채 이사왔거든요.이사오고도 이게 처음 올리는 글인지라...어제야 알았네요.제가 무슨 게시판네임드인것도 아니니 다른 닉네임을 쓰면 되겠지만 로그인은 많이 안했어도 나름 정든 이름인데 흑.


그나저나 원래는 연휴동안 방에 틀어박혀서 평원의 혈투 구경이나 하려고 했건만 흠.

전에도 나왔었는데 제가 못 본건지는 몰라도,`심지어 주인장도 가만히 있는데, 누가 맘대로 이 게시판의 성격을 정의합니까?`정도를 본 건 처음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대단한 분들이예요.온라인듀나의 컨셉을 뒤집다니.


이 글 볼지 모르겠다만 세형아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쪽지보내기는 어떻게 하는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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