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3 10:35
파열음이라고 하는게 딱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소음'이라고 하기엔 작은 느낌이라, 파열음이라고 써 봤어요.
요즘 들어, 특히나 신경을 거스르는 그런 소리들이 있어요.
* 헬스클럽 (휘트니스센터보단 웬지 더 입에 붙는)에서 락커룸 문짝이 꽝! 하고 닫히는 소리
* 공중화장실에 변기 뚜껑이 짜악~!하고 떨어지는 소리
* 소음들로 가득한 식당에서, 접시라던지 컵이라던지가 쨍~!하고 떨어지며 깨지는 소리 (알미늄 컵이 빡~!하고 떨어지는 소리도 만만치 않죠)
뭐 문이 큰소리를 내며 꽝!하고 닫히는 소리는 기본이구요.
저런 소리들은 순간적으로 터지는 파열음이 신경을 확 건드리지만, 지속적인 소음은 아니라 그 순간만 지나면 괜찮아지긴 하지만
'그 순간'이 문제인거죠.
문이건 뚜껑이건 뭐건 손끝에서 놓지 말고 닫히는 순간까지 '조금만' 신경쓰면 막을 수 있는 소리들인데
그 조금을 안(못)해서 빡~! 짜악~! 쨍~! 하는 파열음 내고야 마는 본인들은 행복할까요.
2011.01.23 10:43
2011.01.23 10:46
2011.01.23 11:17
2011.01.23 11:52
2011.01.23 12:07
2011.01.23 12:17
2011.01.23 13:38
껌으로 딱딱 내는 소리, 손톱깨무는 소리, 휘파람 부는 소리, 기타 묘한 입으로 내는 소리들(설명하기 어렵군요).
근데 이런 것들은 습관이라 절대 못 고치더라구요.
휘파람 소리를 분명히 자제는 하고 있는데 입모양은 이미 휘파람 자세라 미세하게 결국 소리를 다 내더군요.
저는 저런 소리 절대 안내는 건 자랑, 옆에 계신 직장동료는 설명한 모든 소리 내는 건 안 자랑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