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0 22:49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진중권이야 언제나처럼 진중권처럼 구는 건데, 뭘 어쩌라고요. 그런 식의 풍자나 공격 없이 모두가 그냥 밋밋하게 살아야 하나. 그리고 왜 진중권 평론가라고 하는 거죠? 물론 평론가의 정의야 한없이 넓어질 수 있지만 당사자가 평론가의 자의식이 없는데...
2.
특정일에 영화사와 관련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주는 자료 같은 거 없을까요? 제 작업에 필요해서요. 예를 들어 3월 1일에 무슨 배우가 태어나고 무슨 영화가 개봉되고 누가 무슨 상을 받고, 누가 죽고... 그런 정보를 얻으려면?
3.
하루에 계속 영화를 두 편씩 보니까, 요샌 진짜 매일 야근하고 퇴근하는 거 같아요. 진짜 직장인 여러분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주말에는 쉬어야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윈터스 본이 개봉했죠. 그것도 봐야 해요. 하악하악.
4.
영화 속에서는 당연히 선우선이 이문식보다 늘씬하고 키도 커 보이죠. 하지만 현실은...
그래도 키가 작을 뿐이지 늘씬한 건 맞아요. 영화 속에서 예쁘더라고요. 제 취향이란 게 뻔한 거지만.
5.
돌아오는 길에 볼라뇨의 칠레의 밤을 논스톱으로 읽었습니다. 논스톱으로 읽을 수밖에 없어요. 한 문단으로 된 소설이니까. 목적지에 도착하니 한 10페이지 정도 남아서 지하철역을 빙빙 돌며 그냥 끝내버렸습니다. 읽고나니 머리가 멍하네요. 이런 식의 한 문단 형식이라는 게 최면을 거는 효과가 있지요.
6.
하여간 칠레의 밤을 끝내니, 올해 읽은 책은 16권.
7.
고양이 녀석 척 봐도 에너지를 가누지 못하고 날아다녔군요. 얘가 아기 엄마였을 때만해도 품위있다는 말을 들었건만. 애들이 입양가고 애완동물이 되니까 완전히 미운 일곱살이 되어가지고... 진짜 나이를 거꾸로 먹나요.
8.
오늘 꿈에서 전 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애버랜드의 나무 롤러코스터를 타러 갔죠. 그런데 타는 중간에 그만 롤러코스터가 사라져버리고 전 그냥 바닥에 서 있는 거예요. 직원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따졌더니 직원은 딱딱 반말로 뭐가 잘못된 거냐고 내뱉고, 그리고 그 뚱뚱한 직원은 제가 아주 오래 전에 알던 두 사람 중 한 명과 닮았는데, 어느 쪽과 닮았는지 모르겠어요. 한 명은 제가 싫어했던 사람이고 다른 한 명은 제가 별 감정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9.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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