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0 17:39
요즘 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듀게에 올려서 좀 팔기도 했구요. 'ㅁ'
책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닌데, 주기적으로 읽지 않는 책들을 정리하는 편이기도 하고,
올해 초 이사를 계획하고 있어서 이번엔 좀 공격적으로 책 줄이기에 돌입하고 있거든요.
근데 어느 쪽이 됐든 별 상관 없긴 하지만, 미묘한 고민이 있습니다.
1) 1-15권짜리 전집인 만화책이 13, 14, 15 만 있습니다.
2) 1-10권짜리 전집인 만화책이 3, 6, 7, 8, 9, 10 만 있습니다.
둘 다 유명한 작가의 한 때 인기있던 작품이었으나 현재는 별로 회자되진 않는 작품입니다.;;
a) 없는 부분만 사려고 하니 1)의 경우 이미 절판되었고, 알라딘 중고서적에 대여점출신 낡은 책들을 전집으로만 판매하네요. 대여점 책은 싫은데 ㅠ
b) 오래된 작품인데다 몇 권만 있으니 중고로 팔릴 것 같진 않습니다.
c) 상태가 아주 깨끗해서 버리기가 아깝네요 -_-;;
왠지 c) 쪽으로 기울어 그냥 안 버리고 책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데
1)+2)가 책장 한 칸의 2/3를 차지하고 있어서 볼 때 마다 맘에 걸립니다.
차라리 전집으로 다 모으던가 옛날에 팔아치워버릴걸!
얼마전에 이 빠진 전집이 맘에 걸려 채워 넣으신다는 내용의 듀게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저는 그 동안 무심하다가 요즘 뒤늦게 괜히 신경이 쓰이고 있네요.
.... 지금 일이 하기 싫어서? or 퇴근이 얼마 안남아서? 인 것 같습니다 =_=;;
2011.01.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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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1 05:29
단 이건 거의 사회환원한다고 생각하셔야 되요^^;; 아무리 상태 좋아도 많이 못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