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멜 깁슨이 무슨 행사에 가서 거의 10여년을 준비 중이던 '리쎌웨폰5' 제작에 대한 질문을 받았나 봐요. 그리고 답변이 이랬습니다.


"5편 각본은 있어요. 흥미로운 이야깁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보류되고 있고 계속해서 문제들이 생기네요. 제 생각엔 시리즈 중 최고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만들어지지 못할 거에요. 전 그 이유를 설명할 수도 없네요."


그러니까 이미 본인이 포기한 상태인가 봅니다. imdb를 확인해보니 대기 작품 목록에서도 삭제됐구요.

이렇게 리쎌웨폰은 4편이 마지막이라는 것으로 최최종의라스트오브더파이널로 확정이 난 듯 합니다. 하하;


근데... 그 와중에 멜 깁슨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속편이라굽쇼.

내년 개봉 목표로 준비 중인가 본데요. 궁금하네요. 제작 의도가 속죄(?)가 될지 아님 에라이 치사한 놈들아 나의 마지막 극딜이나 맛봐라가 될지!!

전자라면 좀 슬플 것 같은데 글쎄요. 낼모레면 칠순 될 배우 겸 감독으로서 굳이 있는 힘을 다해 체면 상할 일을 벌일 것 같진 않기도 하구요.

흠...




2.

얼마 전에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모델을 발표했구요.

한국 가격이 드라이브도 없는 디지털 only 버전이 111만 8천원이라는 소식에 게이머 커뮤니티가 뒤집어졌습니다. 드라이브를 추가 구매하고 세워 사용하기 위핸 스탠드까지 사면 130만원이 훌쩍 넘어요. ㅋㅋㅋ


그리고 며칠 후, 이번엔 플레이스테이션5 기본 모델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어요. 그래서 드라이브 달린 기본 모델의 가격이 74만 8천원이 됩니다. 역시나 스탠드를 함께 사면 78만원을 넘겨서 80만원에 육박하는 값이 되죠.


물가가 오르고 + gpu 가격은 더 오르고 + 플스는 잘 나가고의 삼위일체가 이루어낸 기적 같은 가격입니다만.

매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그냥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선봉장(?) 역할을 플스가 하고 있을 뿐이라는 얘기가 많네요.

엑박도 싸게 팔지 못할 거고, 아마 스위치2도 그냥 스위치보다 가격이 대폭 오를 가능성이 크다구요.


근데 콘솔이 뭐 독점 게임이 어쩌네 해도 정말로 그게 큰 의미가 있는 건 스위치(그러니까 닌텐도 기기) 뿐이라고 보구요.

콘솔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였는데. 이 값이 되어 버리면 굳이 콘솔을 더 살 필요가 있겠나 싶어요.


자칫하면 이번 세대가 제 마지막 콘솔 구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없는 듯.



3.

주변에서 유명 아나운서 부부... 건이 뜨거운 화제인 하루였습니다.

뭐 그렇게 유쾌한 소식은 아니니 자세한 얘긴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싶지만 이 말이 너무 하고 싶더라구요.


...공개된 대화 속에서 여성분의 라인들을 읽고 있으면 문자에서 '타격감'이란 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상대방의 어눌한 언변과 어우러져서 그 쾌감이 3배가 되는 느낌. 허허. 대단하더라구요.

많은 여성분들이 어디에다 저장해 놓고 종종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꺼내 읽으려 하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ㅋㅋ



4.

아마존에 제가 괜찮게 or 재밌게 봤던 두 시리즈의 새 시즌이 올라왔습니다.

보고 싶은데, 첫 시즌 스토리가 거의 기억이 안 나요. 왜냐면 이게 다 다크 환타지성 미스테리 떡밥물이거든요.

이야기가 꼬이고 꼬이고 등장 인물들도 꼬이고 시즌 막판엔 막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 더 큰 떡밥을 던지며 끝!!!


...이래 놓고 2년만에 새 시즌을 내면 대체 어쩌자는 겁니꽈!!! ㅠㅜ


혹시나 해서 시즌 2 첫 에피소드를 틀어 놓고 도입부의 '지난 이야기 요약'을 구경해 봤지만 역시나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진짜 시즌제 드라마는 법으로 금지를 하든가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국가의 허가를 받고 만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걸 제대로 보려면 아마 처음부터 다시 봐야할 것 같은데. 

뭐... 일단 고민만 해보는 걸로. ㅠㅜ


혹시 제 뻘글이 며칠간 중단되는 일이 벌어진다면 아 이 인간 기어이 그걸 다시 보기 시작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하.



5. 

꽤 오랫 동안 날씨가 미치도록 좋아서 가을이다! 이게 가을이지!!! 라며 행복했는데.

오늘 비가 내리면서 뭔가 좀 달라지려나? 싶기도 하구요.

기온은 좀 떨어져도 상관 없으니 한동안은 다시 그 쨍한 가을 날씨를 즐겨보고 싶네요.

부탁합니다 하늘님. 네? ㅋㅋㅋ



6.


박미경을 특별히 좋아한 적은 없는데 이 노랜 되게 좋아했어요. 앨범도 사서 많이 들었구요.

김창환/김형석 전성기에 나온 앨범이었고 수록곡들 중에 좋은 게 참 많았죠.

뭐 특별히 한국 대중 음악사에 족적을 남기고 이런 건 아니지만 그냥 좋거든요. ㅋㅋㅋ

특히 자기 전에 편히 듣기 좋았던 곡이었는데, 문득 이게 떠오르는 걸 보니 아마 졸린가 봅니다(...)


그래서 오늘의 뻘글은 이걸로 끝입니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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