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2 18:47
서양인이 마약을 하면 그냥 그랬구나, 혹은 안타깝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리버 피닉스, 휘트니 휴스턴, 필립 시모어 호프먼, 매튜 페리는 그저 안타깝고, 드류 배리모어와 로다주는 잘 극복했구나 싶고, 린지 로한은 이제라도 끊었으니 다행이다 싶고, 6070 락스타들 중 아직도 쌩쌩한 양반들은 그저 대단하다고 느낄 뿐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들 중에서는 마약으로 걸린 양반들이 딱히 안떠오르는군요.
2023.11.02 19:37
2023.11.02 20:52
뭐 나라도 다르고 법이 다르고 케바케로 봐야겠죠. 억울하면 진작 미국가서 활동하던가 이런 생각이네요 저는 ㅎㅎ
2023.11.02 22:52
별다른 사고는 없었으나 어쨌든 몰래 대마초 피우다 걸린 한국 연예인을 맹비난하면서 동시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좀 위화감을 느끼긴 했습니다. ㅋㅋ 주인공들도 흔하게 코카인을 해 대면서도 멀쩡하게 잘 사는 내용의 외국 영화들 영향일까요. 아님 말 그대로 '외국'이라서 실감이 덜 나서 그런 걸까요.
2023.11.02 22:58
접근성 문제가 크지 않을까요. 군부 독재 시절에 싹을 끊어서 어쨋든 수십년 간 마약 청정국 비스무리하게 보냈잖아요.
그래서 약 구하는 거 자체도 어렵고 거부감이 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내가 하면 인생 X 되는데 (심지어 대마초는 담배보다 의존도가 약하다고 하던데), 잘 나가고 돈 잘버는 유명인들이 약하면 비난하고 싶은 게 사람 본성이죠.
2023.11.02 23:39
만화 송곳의 명대사이자 우리나라 어디에 써먹어도 짝짝 붙는 마법의 문장 "여기서는 그래도 되니까"를 거꾸로 대입하면 딱 맞아떨어지는 그런 상황인거죠 뭐.
2023.11.03 12:20
전 한국인 유명인이 마약으로 걸린 것도 딱히 비난하진 않습니다 그런가보다 인생이 심심했구나
물론 이번 이선균처럼 단순히 마약 투약이 아니고 다른 디테일들이 덧씌워지면 ㅉㅉㅉ 싶어지는 건 해외 셀럽이라고 해도 다르지 않죠(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든지)
2023.11.03 17:42
대마나 LSD같은 소프트 드럭은 대충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예술하는 분들이 약도 좀 빨고해야... 약 안 빨면 야구도 재미없던데...
2023.11.03 18:04
이선균은 이제 마약이 아닌 유흥으로 넘어갔다는게 포인트죠. 단순히 대마 좀 빨았다면 어쩌어찌 수습되었을텐데 텐프로 마담집이라니 딱 봐도 화력 짱짱하게 발산되지않습니까?
그거 알고 터트린거겠죠. 지금 시국이 어떤 시국인데. 참으로 K-민국스러운 생각과 반응들이네요.
그나마 물건너 섬나라맹쿠로 연예인이 머리 박박밀고 도게자하는게 아는걸 다행으로 알아야할런지도.......뭐 그동네도 소위 급되는 남자연예인들 불륜이야 널리고 널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