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5 15:14
왜냐면 그 글들이 망가져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일본 오타쿠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중에 글이 이상한 경우가 있어요
그건 아마 정식 번역이 아니라 일반인이 일본어를 번역한 걸 즐기다보니까 그런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문 번역가는 그걸 일상적인 한국어로 번역해놓겠지만
돈 받고 하는 것도 아닌 그냥 팬심으로 하는 사람들은
일본어스러운 한국어로 해놓는 경우가 많겠고
결국 이상해지는 거겠죠
근데 철학책도 그래요
번역이 제대로 된 철학책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세계문학전집 같은 걸 보면 누가 번역을 잘했다 못했다 오역이다 그러잖아요
일상적인 말투로 쓴 문학조차도 그런 논란이 많은데
철학책들은 훨씬 많을 거란 말입니다
그런 이상한 글에 영향받는 게 좀 그렇습니다
진중권도 말을 이상하게 하잖아요 정성일도 그렇고
차라리 영어 번역책을 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영어는 망가져도 되니까
앤드류 테이트는 구안와사가 왔나?
이탈리아 학자 책인데 주제어 이해 못 하고 대학원생들이 영어판 번역한 책도 있다고 하니까요
저는 축구 기사 국내 것 읽을 시간에 제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어 원문 찾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