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1RkyV.jpg


위는 포스터.

이 포스터는 정적인 느낌이 강한데,

전혀 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한국영화치고는 유머는 적고 진지하네요.

가벼운 경찰영화나 조폭영화가 아니라,

무거운 경찰영화, 마약사범 때려(?)잡는 영화,,


경찰 감찰반등장하고 비리경찰잡는 그런 영화구나 했는데,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뭘 그런걸(?) 생각하냐? 라고 할 사람이 더 많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다소 스포가 될수도 있습니다..

,

,

,


경찰의 지나친 사명감으로 합법에서 불법의 경계선을 넘나듭니다.


처음엔 관객에게 끝까지 간다의 경찰 조진웅처럼 보이도록 유도하는데,

점점 독전의 경찰 조진웅처럼 보여집니다.

또다른 주연인 최우식의 감정이 이랬습니다.


불법으로 범죄인을 위협하고 정보를 얻고,

그 정보에 따라 악중의 악, 범죄인중의 범죄인이라고 할만한 범인을 체포할 수 있는데, 

체포영장이나 수색영장이 발부되지 않는 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은 여기까지다...' 아마도 이러지 않을까..

저도 그럴 것 같아요.

'공무원이 이 정도까지 한 것도 막나간 건데, 어쩔수 없지' 이럴 것 같은데,

어떻게든 체포하기위해 자꾸 더 깊이깊이 불법에 발을 들입니다.

이런식으로 갈등을 만들면서 영화를 끌고 갑니다. 관객쪼이기. 


영화를 보고 오면서, 전철에서 책을 읽었는데,

재미가 없었는지, 어떤 것이 옳은 행동인가? 하며 영화 생각이 얹져집니다.

법테두리 안에서 수사를 해서 적기를 놓치고 있을지 없을지 모를 다음 기회를 노릴 것인가?

마약인지라, 그리고 이것에 섞여서 유통이 되므로 사회에 만연하는 것이 예상되더라도,,,

아니면, 불법이지만, 내가 죽지뭐,,이런 자세로 막나가야 하는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536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72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5141
118371 애북 뽕을 맞으면 사람이 어떻게 망가지는가 [2] 타락씨 2022.01.11 635
118370 소속집단의 표준과 프로일잘러 되기 [2] 예상수 2022.01.11 271
118369 탑골 가요 한 곡 듣고 가세요 [13] 노리 2022.01.11 508
» (영화바낭)경관의피를 봤습니다. [4] 왜냐하면 2022.01.11 448
118367 멸공 정용진은 그 자신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입니다. [3] soboo 2022.01.11 825
118366 재벌3세와 공산주의 [7] catgotmy 2022.01.11 546
118365 최근 본 영화 두 편. [5] thoma 2022.01.11 363
118364 버드나무님의 의견을 부분적으로 옹호하자면 [17] 적당히살자 2022.01.11 717
118363 스타벅스 불매하면 정용진 날릴 수 있군요 [32] continuum 2022.01.11 1319
118362 군중 속의 남자 (에드거 앨런 포) catgotmy 2022.01.11 305
118361 해리 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 [9] 노리 2022.01.11 558
118360 멸공 정용진 이마트 스타벅스 보이콧 [34] 버드나무 2022.01.11 1577
118359 축구는 몸에 해로워요 [5] daviddain 2022.01.10 398
118358 Bob Saget 사망소식 [4] Kaffesaurus 2022.01.10 492
118357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조성용 2022.01.10 624
118356 (스포) 램 보고 왔습니다 [2] Sonny 2022.01.10 490
118355 갑자기 노회찬은 왜? [8] soboo 2022.01.10 877
118354 드립의 정치, 제갈공명 호소인, 애정하는 정치평론가 [8] 타락씨 2022.01.10 712
118353 두번째 고양이, 노예선, 스롱 피아비 [13] 칼리토 2022.01.10 490
118352 [영화바낭] 추억의 '원조' 영화 하나 더, '사랑의 블랙홀'을 봤습니다 [39] 로이배티 2022.01.10 8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