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첫 크리스마스를 맞을 때 놀란 건 크리스마스 전후로 주변 사람들이 싹 다 고향으로 가버리는 거요. 작년 겨울엔 룸메이트 둘다 집을 비워서 (한명은 할아버지네 다른 한명은 하와이 여행) 털뭉치 야옹이 둘을 돌봐주면서 크리스마스-새해를 보냈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성탄절이 젊은 사람들이 즐기는날(?)의 이미지를 갖는 건, 외래 명절이라서 그런 걸까요. 외래 명질인 관계로 젊은 사람들이 주로 받아들여서?


밑의 캐롤 게시물 보고 생각난 노래입니다.


흥, 크리스마스따위, 하고 생각하는 저도 이 노래의 첫 부분 "새벽이 지나 비는 눈으로 바뀌겠지"를 들으면 왜그런지 두근두근합니다. 이 JR 광고는 다 하나같이 귀엽죠. 처음엔 무려 젖살이 안빠진 후카츠 에리씨가 나와요. "당신이 너무 보고싶은 밤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나 "돌아온 당신이 최고의 선물" 이런 광고 문구는 좀 유치한데 중독성이 있다니깐요. 그 중에서도 제일 마음에 드는 건,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틀림없이 당신을 보고싶어 하는.." 이거에요.



그리고 아주 유명한 곡은 아니지만 후쿠야마 마사하루씨의 Kissin' in the Holy Night. 이 노래의 가사 마지막 부분은 이렇습니다. 사랑이 둘에게 상처를 준다면, 사랑이 아니라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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