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1 09:45
나이가 불혹에 접어드니 몸이 점점 약해지나 싶더니
이젠 전에 없던 허리 통증이 생겼습니다...
그냥 버티면 없어질 통증이 아니였습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일을 하는 직업이기때문에 목요일 금요일에 허리 통증은 점점 더 심해지더니 주말에 정형외과로 뛰어가서 MRI를 찍어보게 만들더군요
헬스 트레이너 말론 몸에 근육이 없어서 허리를 버텨주는 힘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운동 열심히 한다고 이것저것 더 하다간 통증이 더 심해지는 거같고....
적당히 운동하는것도 어렵더군요...
나이 먹는것도 서러운데...몸까지 아프니 제 신경은 온통 허리 통증에만 있습니다...
허리만 안아프면 소원이 없겠어여ㅠ
2021.06.21 10:12
2021.06.21 11:03
MRI찍었더니 디스크 초기고 수술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신경주사도 한번 맞았는데 2주정도만 통증이 사라지고 몸이 힘들어지니까 바로 다시 통증이 오더라구요
2021.06.21 12:24
예,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 부분 원인이 되더라구요. 결국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공격 받는 것 같습니다.
2021.06.21 15:12
댓글 감사합니다.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네 제가 여기저기 잔병도 많고 개복수술도 몇번 해놔서....
이 치료 끝나면 여기가 아프고 이번엔 허리구나...정말 가지가지 하는구나 싶어서....ㅠ
결국 스트레스겠지요.....
2021.06.21 15:46
힘내십시요. 저도 75년생인데 이젠 반포기(?) 상태로 아프면 아프구나, 하면서 언젠간 낫겠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나름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30대 후반에서 생각치도 못한 부위가 아프기도 하고 아프지 않았던 부위도 아프고 회복은 더디고- 결코 인정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어느새인가 이런 나이구나, 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허리부터 얼른 나으시길 기원합니다.
2021.06.21 10:38
2021.06.21 10:47
엉덩이 허리 허벅지 세군데 근육이 허리를 받쳐줘야 하겠죠. 자고 일어나면 아프고. 의자도 바꿔보고 뭔가 하긴 하는데 모든게 삐걱거리네요.
2021.06.21 11:04
정말 통증이 한번씩 심하게 오면 삶이 무기력해지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서ㅠ
운동 열심히 하려구요.....ㅠ
2021.06.21 10:48
노동 등이 아니라 사무직으로 허리가 약해진거면 걷기가 가장 좋은 선택일겁니다. 저도 허리 아픈 게 사라졌어요. 다만, 일주일에 4일 혹은 5일만 걸어라, 이런 식으로는 안될거 같아요. 100일 이상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50분 가량 걸어야 하는게 관건인데, 사실 이거를 못한다면 위에 나온 운동법이나 스트레칭 등도 꾸준히 하기 힘들겁니다. 아플때마다 며칠 스트레칭 하고 상태 호전되고 잊어버리고, 그러다 다시 아프고 이게 반복되더군요
2021.06.21 11:02
저는 3일간 1시간동안 운동을 빡새게 했더니 4일째 되는날은 다시 통증이 찾아와서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저는 일주일에 4번을 목표로 운동하고 있어요...
2021.06.21 11:08
허리는 유전적으로 튼튼하게 타고났다고 생각했는데(친정어머님이 튼튼하셔서.)
한두어달전 애매하게 아픈상태로 5일정도 어기적거리며 다녔어요.
이젠 허리에 대해 겸손해졌네요.
커블체어를 쓰고있긴 한데 추천할정도까지는 아닙니다.
2021.06.21 11:23
정선근의 ([백년 목]과) [백년 허리]를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목-허리 통증을 다스리는 데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입니다. 그냥 어떤 운동이 좋다, 저런 동작이 좋다, 하면서 막연히 따라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도대체 이 목-허리 통증이라는 게 뭔가, 그 정확한 원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스스로 의식하고 교정할 수 있게 해 줘요. 저는 허리보다도 목 통증이 어깨에 이어 팔까지 내려오면서 고통을 겪었고 정형외과 다니고 물리치료 받으면서도 별 도움이 안 돼서 다음 수순은 어쩔 수 없이 수술인가, 했는데 이 책 덕분에 제 문제가 정확히 뭔지 이해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았고 이해한 바를 꾸준히 실천하다 보니 몸도 금세 좋아졌어요. (저는 본 적 없지만 지금 검색해 보니 정선근 교수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있네요.)
2021.06.22 08:57
[백년허리]는 개정되서 2권으로 나눠져서 나오네요
3권 주문했습니다 감사합니다..ㅠ
저도 2012년 말에 같은 증상 판정 받고 입원도 하고 스테로이드 주사도 허리에 직접 맞아보고 수술 빼고는 이것 저것 다 해보고 그 다음 해 하반기부터는 다시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무거운 것만 들지 않으면 허리 문제는 딱히 느끼진 않고 있고요. 당시 자전거 게시판에 적었던 글이 아래와 같네요.
너무 걱정을 앞서 하시진 마시고 주변 분들이나 지팡이 도움을 받아야 걸을 정도가 되어야 수술은 고려해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관리만 잘하시면 충분히 운동도 가능하실겁니다. 힘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