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31 10:36
오늘 낮 12시 10분 EBS1에서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방송하네요.
이상하게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이 없어서 언제 한 번 제대로 보고 싶었는데 오늘이 그 날인가 봅니다.
중간 중간 봐서 내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부분적인 장면들은 재미있었어요.
유명한 영화라 다들 보셨을 것 같지만 혹시 못 보신 분 계시면 같이 봐요.
듣고 있는 앨범... 뭔가 아마추어 가수가 부르는 느낌인데 이상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데가 있어요.
(앨범 제목에서 직감할 수 있듯 온통 사랑 노래입니다. ^^)
Peter Skellern - <Sentimentally Yours>
사랑하는 딱 한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앨범을 만든 듯한 느낌을 주는...
2019.03.31 10:48
2019.03.31 11:02
저도 어쩌다 이 영화의 부분 부분을 볼 때마다 '어, 이 영화 재밌잖아' 하고 좀 놀랐는데
뭐랄까 어른의 사랑 얘기 같은 느낌?? dora 님께서 나이 들수록 재밌어진다니 더 기대됩니다.
2019.03.31 16:20
2019.03.31 18:08
저도 W. H. Auden의 시 Funeral Blues 인상 깊게 들었어요.
영화 아주 재미있게 보았고 결말도 마음에 드는데 로맨틱 코미디를 본 후 이렇게 쓸쓸한 느낌이라니...
나이가 들수록 결혼은 엄두가 안 나는 일인 것 같아요.
스팅이 청혼하기 위해 만들지 않았을까 싶은 노래 한 곡~
Sting - Practical Arran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