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7 21:21
역시 SH공사 이야기의 연장입니다. 전세형임대아파트는 해당 조건 월수입은 맞는데 문제는 보증금을 내가 1억 5천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군요.
보증금 1억 5천,,,,,, 현재 우리집에 있는 돈 탈탈 모아서 정말 5000만원 가까스로됩니다. 월세 보증금 포함해서요.
여기다가 1억을 더 얻어서 부지런히 저축을 하면서 살면 저돈을 언제 모을 수 있을지는 모르죠.
내 일이라는게 늘 있는 것도 아니고 백수상태로 있을 때도 있고 해서요. 부모님도 가까스로 100여만원의 돈을 벌고 계시지만 노령이시고
그나마 엄마가 버는 돈은 빚을 갚고 있습니다.
-오늘 그 빚정리를 하느라 머리가 아픕니다. 엄마는 자신이 얼마나 갚았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통장 기록 다 뒤져서 계산해보고 있는데 한 사람 돈은 분명 다 갚았는데 지금 더 갚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장기록만 싹다 찾아내면 사실 빚은 얼마 남지는 않은 것 같은데 엄마는 이건 무슨 관성의 법칙도 아니고
얼마나 빚이 남았는지도 모른채 계속 월세마냥 돈을 줍니다. 살살 달래서 처음으로 통장 기록을 뽑아서
계산해 본겁니다. 지금까지는 채권자가 계산해줬죠. 기가 막혀서.
이런 집생각, 돈생각 안하고 하루살이처럼 벌면 쓰고 좀 모이면 저축해두고 그렇게 살았더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의 집 살 생각하라는 말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느끼는건,,,,, 아득한 기분?
김생민씨처럼 살면 돈모을 수 있는걸까요? 일정한 수입, 최대한의 절약, 적금,,,,그런거겠죠.
그리고 불시에 돈이 날라갈 일이 없어야 겠구요. (가족 중 아픈 사람 발생 등등)
어렵습니다. 평생 같은 동네에서 뱅글뱅글 돌면서 월세살이로 전전하면서 살아왔거든요.
2018.02.27 22:54
2018.02.28 09:05
엄마명의의 재산은 전혀 없어요. 파산???? 김생민이야 원래 수입많겠죠. 돈모으는 길이 답답해서 하는 말이에요.
말하자면 그렇게 단단히 돈을 모아야 되는거냐, 마는거냐죠. 사실 가계부앱을 사용하지만 100여만원은 1달에 훌쩍 넘어갈 수 있더군요.
2018.02.28 09:41
2018.02.28 10:03
일단 기록을 찾아서 다 계산해보구요. 전 이미 둘 다 갚았다는게 사실이라고 봅니다. 엄마에게 더이상 빚갚을 필요없다라는걸 주입(????)시켜야겠어요.
빚받겠다는 사람은 지금 쌩돈을 받겠다는거구요. 그것부터 확실히 정리하는 것도 저에게는 쾌거(?)에요.
2018.02.28 01:44
어머니께서 빚이 얼마 남았는지도 모르고 계속 돈을 갚고 계셔요? 무슨 대출같은 게 아니고 아는 사람한테서 꾼 돈 같은 건가요? 산호초님께서 이거 확실하게 좀 알아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제 지인의 친척 노인이 동네 사람한테 속아서 이미 빚을 갚은 상태인데도 계속 돈을 주고 있다는 걸 우연히 알고 처리해주느라 애먹었대요.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을 등쳐먹는 나쁜 놈들이 너무 많아요
2018.02.28 09:02
아는 사람한테 빌린 돈이죠. 엄마한테 얼마를 갚았다고 인지시켜주는게 시작인거 같아요. 이런 개념도 부모가 없다는게 어이가 없지만요.
보니까 꼬박꼬박 갚았는데 돈을 얼마나 갚았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계산해봐라라고 하면 발광을 하다시피 난리를 쳤거든요. 미친건지.
그래서 2011년 기록까지 찾아내고, 간신히 그 때 돈을 보낸 통장을 찾았는데 이걸로 2000년부터 기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 통장은 개설일은 2004년인데, 그 전에도 같은 은행에서 통장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자기가 어느 통장으로 돈을 보냈는지도 몰라요.
통장도 못찾겠다는걸 내가 찾았네요.
2018.02.28 01:49
2018.02.28 09:03
처음에는 이자, 그리고 한참 전부터 원금만 갚고 있어요.
2018.02.28 22:33
송금을 했다면 기록은 다 남아있습니다. 그냥 건낸 것이면 모를까 송금은 기록이 다 남으니 해당 은행에 가서 계좌조회 부탁하면 다 나옵니다.
지인이 참 뭐라고 말하기 그러네요.
일단 채무액 변상액을 정확하게 정산하시는 것이 가장 필요할 듯 합니다.
2018.03.01 04:37
산호초2010님. 지금 부모님이 빚을 갚을 때 송금으로 갚으셨나요 아니면 현금으로 갚으셨나요? 그리고 돈을 빌릴 때는 송금으로 받으셨나요 아니면 현금으로 받으셨나요?
예전에 이런 경우를 본 적 있습니다. 돈을 빌릴 때는 송금으로 받고, 갚을 때는 현금으로 갚은 사람이 있었어요. 그래서 돈을 다 갚았는데도 더 갚고 있었는데 아무런 증거가 없어서 고소당했습니다. 절대로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은행을 방문하고, 계좌조회하고, 부모님께서 빚 갚은 내역을 찾아내서 엑셀로 정리하고, 증거를 모으고, 휴면 계좌도 찾아내서 처리하셔야겠네요. 이렇게 새는 구멍 있으면 돈이 안모입니다.
2018.03.04 12:58
감사합니다. 다행히 은행 송금이라서 기록이 있습니다.
김생민은 원래 수입이 많은 사람입니다. 영수증같은거 그냥 컨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