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봉산탈춤, 사물놀이, 외줄타기, 그네, 한복 자랑할만한 한국 전통문화가 넘쳐나는데 한국은 정말 홍보할 줄을 모름.

전통문화만 보여주는 게 아니고, 굳이 자꾸만 하이테크놀로지와 K팝을 접목시키려는 것을 보면

예전부터 느낀 거지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미묘하게 자신 없어 하는 느낌이 듦

전통 한복에서 찾은 훌륭한 색감으로 메달의 줄을 디자인 한 것은 좋았으나, 개폐막식 관객석 만국기 LED는 흉했음


2. 클릭질 몇 번이면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나쁜기집애, 내가제일잘나가, 으르렁이 아니라

차라리 손에손잡고를 완벽한 합창단이 불러줬다면 어땠을까.

(손에손잡고 참 명곡임)

(K팝을 빼라는 얘긴 아님)


3. 한국인 이름 영문표기는 일본, 중국처럼 이제는 규정화해야 하지 않을까 싶음.

누구는 Jung이 '중'이고 누구는 '정'임. 누구는 이름 두 글자 사이에 하이픈을 넣고, 누구는 이어 쓰고, 누구는 떨어뜨려 씀

같은 박이어도 누구는 '팕'이고 누구는 '팩'임. Yuna Kim 은 여전히 유나 킴으로 더 알려져 있음

재능 있는 사람이 많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어려운 구조라고 생각


4. SBS의 중국 선수 이름 표기는 핑인 공부 좀 하고 올렸으면 좋겠음.

Renziwei 를 렌지웨이라고 표기하는 건 정말 안타까웠음


5. 왜 패럴림픽은 따로 열릴까 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음.

비장애인과 구분해야 하는 건 맞는데, 왜 대회도 따로 해야할까.

남성/여성을 구분해서 경기를 치루듯이, 남성/여성/비장애인 이렇게 3주 동안 중계해주면 안 되나

(사실 이번 올림픽을 너무 재밌게 봐서 3주는 보고 싶었음)


6. 한국처럼 작은 나라가 올림픽 상위에 오르고 대단하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으나, 한국은 인구가 5,100만명.

사실 한국보다 상위에 오른 네덜란드는 한국보다 더 작은 나라에 인구는 1,700만명.

1위 한 노르웨이는 인구는 530만명. 동메달 1개로 27위 한 리히텐슈타인은 서울의 1/4크기고 인구는 37,000명

(리히텐슈타인은 인구 수 대비 메달을 가장 많이 딴 나라가 자기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음)


7. 어김없이 드러난 마녀사냥


8. 한국 최초 결승까지 진출한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넘어져 부상당한 최재우보다

더 주목 받은 금메달 딴 한국계 미국 선수 클레어 킴


9. 스키점프 중계를 본 기억이 없음.

아이스하키 남자는 그 외모에 비해 가장 주목받지 못 한 분야가 아닌가 싶음


10. 한국이 종합순위 상위에 올랐다보다는,

비인기종목에서 메달을 따내고 인기종목으로 만들어 버리는 게 더 대단한 거 같음

이제 남은 건, 루지, 스키점프, 스키, 아이스하키인 듯


11. (귀요미) 쇼트트랙 이정수 선수의 돌발 발언

차라리 팬티라고 하지 말고 속옷이라고 하지

그래도 혀 짧은 전이경 MBS 중계보다는 KBS가 좋았음


12. 김연아를 따라올 피겨 여선수가 없음


13. 베이징이 전혀 스키장이 발달한, 발달할 수 있는 지형이 아닌데 싶음


+ 추가

14. '관객 여러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십시오' 원래 이렇게 시켰나요? 아님 한국만 그런 건가요?

자국의 국가도 아니고 내가 왜 그리스 국가에서, 중국 국가에서, 올림픽 가에서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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