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2 16:39
작년 연말부터 머릿속이 고갈되고 꽉 막힌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블로그와 게시판 활동 잠시 접어두고 초심 단계로 돌아가서 재충전 좀 하렵니다.
최근 본 영화들 리뷰는 여기에 있습니다.
https://kaist455.com/2017/03/25/on-the-beach-at-night-alone-2017/
https://kaist455.com/2017/03/27/chocolat-2016/
https://kaist455.com/2017/04/01/the-innocents-2016/
2017.04.02 18:33
2017.04.02 20:46
푹 쉬시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돌아와주세요 ^^
2017.04.02 21:49
2017.04.02 22:59
항상 눈팅만 했지만 올려주신 영화 리뷰들 감사히 잘 읽고 있었어요. 마음편히 쉬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 '3')/
2017.04.03 22:31
재충전은 제가 해야 되는데 왜 조성용 님께서... ^^
글은 안 쓰면 점점 더 못 쓰게 될 걸요?? 머리도 점점 더 비어가고 ^^
너무 영양가 있게 쓰려고 애쓰지 마시고 때때로 몇 줄씩 써서 올리시면 좋겠네요.
제가 새 영화 정보를 얻는 거의 유일한 정보원인데 안타깝습니다.
2017.04.04 09:45
우울증 때문인지 자주 산만해진 건 기본이고 1년 넘게 목 디스크와 손저림에 시달렸답니다.
그리고 요즘 글 쓰는 게 덜 흥이 나고 표현과 어휘가 너무 반복되고 진부한 티가 나서 머리 좀 쉬면서 업그레이드해야 겠다는 들었습니다.
2017.04.04 14:17
글을 쓰게 만드는 건 사랑의 에너지 혹은 증오의 에너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해요. 글을 쓰는 건 의외로 힘이 많이 드는 일이어서 그 일을 하도록 밀어붙이는 에너지가 없으면 불가능한 것 같거든요. 뭔가를 사랑해서 그것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잘 설명하고 싶을 때는 어휘력 부족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되더군요. 잘 표현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으면 필요한 어휘는 찾아내든지, 아는 어휘를 조합해서 만들어내든지 어떻게든 돌파구를 만들어내더라고요. 그러니까 제 경우 표현력이나 어휘력 부족은 마음이 미적지근할 때 (멋지게 표현해 주고 싶은 대상이 없을 때, 혹은 멋지게 써서 읽게 만들고 싶은 사람이 없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랄까... ^^ 물론 조성용 님은 저보다는 훨씬 더 전문적으로 많은 영화에 대한 글을 쓰는 분이니 열망 혹은 갈망이 있으면 다 해결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결국 문제는 나를 매혹시키지 못하는 대상에 대해서도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에너지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 것인가인 것 같아요. 결국 영화에 대한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영화 자체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과 사랑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맘에 들지 않는 영화에 대해 쓸 때에도 왜 이 영화는 나에게 좋지 않은 영화일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파헤쳐 보려는 열망을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 그나저나 몸이 아프면 열망이고 뭐고 다 시들어버리니 어서 건강을 회복하시길 빕니다.
2017.04.04 15:31
감사합니다.
2017.04.05 19:19
2017.04.04 04:06
2017.04.05 19:21
2017.04.05 19:22
늘 써주신 영화리뷰 덕에 좋은 영화볼 수 있어서 감사했었습니다.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가지시고
재충전 후에 다시 듀게에 오셔서 영화에 대한 좋은 리뷰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