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9 01:26
지난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기차타고 고향가다가 앞에 가던 화물열차 탈선사고 때문에 출발한지 5시간만에 겨우 집에 도착 + 감기 크리로 한 주 내내 고생했지만, 그림 수업만은 빠지지 않고 나가고 있어요.
이 사진을 모델로 한 그림은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보니 얼굴이 약간 넙대해졌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그동안 색연필로 그렸던 그림 중 가장 마음에 들어요 +_+
눈빛 표현이 생각한만큼 나와 만족스럽습니다.
그림 하나를 완성하면 하루 동안 자신감 +100% 버프를 받기 때문에 과감하게 어려워보이는 걸로 다음 그림 도전!
현재 완성도 30% 정도. ...뭔가 애매합니다. 모델은 가냘프고 애기애기한 분위기의 소녀인데 그림은 뭔가 반항적인 여고생...ㅠ_ㅠ
볼이나 코 등이 자연스러운 홍조가 아닌 빡세게 메이크업한 느낌이라 더 그런 듯도 한데 다음주에 열심히 톤 작업 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퇴근후 감기기운+급피곤해서 저녁도 안 먹고 퍼져 자다가 밤 10시에 일어나 남은 생일케익으로 저녁 때우고 인터넷 서핑하다보니 2시군요. 이제 다시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가야겠어요.
모두들 좋은 밤 & 좋은 꿈 되세요 =3=/
2016.03.19 10:54
2016.03.19 21:18
2016.03.20 02:39
올려주시는 그림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짧은 생각으론 색연필로 너무 빨리 넘어가신게 아닌가 해요..
만화를 취미로 하셔서 그런지 인상도 잘 잡으시고 인물소묘실력이 자리잡아간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칼라로 넘어가셔서..
색연필 모사는 정말정말 어렵거든요...색깔 진하게 내기도 정말 어렵고.. 같은 칼라라도 겹쳐 칠하기로 그리는 입시 수채화가 훨씬 쉬워요.
입시 소묘 잠깐 배운 실력으로 간단하게 덩어리 위주 모사해본건데..
덩어리 표현이 되면 인상이 잘 잡히지 않아도 대충 그림같이는 되니까 동기부여도 더 되고 좋아요..
근데 그거 배우는데는 연필소묘가 제일 빠른 길이거든요.. 아니면 입시용인 겹쳐칠하기 수채화도 괜찮아요..한번 고려해보시길..
(전 흑백수채화 추천해요 비교적 빨리 그릴 수 있고 손 아프지도 않고..)
윗 소녀는 나이가 좀 들었을 때 사진 같이 보입니다.
아래는 특징을 잘 잡은거 같아요.
감기 나시고 누구 생일 케익이에요 본인거면 생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