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4 23:04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전 두사람 다 좋아합니다.
전 김대중, 노무현 지지자이고 지역구 투표는 더민주와 정의당의 야권 통합 후보에게, 정당 투표는 정의당에게 할 겁니다.
전 저 두 분 좋아하지만 컷오프, 받아들입니다.
억울하죠.
친노패권 실제적으로 휘두른 것도 없고, 막말도 따지고 보면 정말 막말이 아니었습니다.
상대편 진형에 의해서 과다포장되고 공격을 얻어맞는 상징적인 인물이 됐을 뿐입니다.
그런데 전 받아들입니다. (내가 받아들여봤자 무슨 소용이겠습니까만은...)
종편, 무시무시합니다.
각자 자신의 부모님, 보세요.
종편의 노예입니다.
부모님을 야권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을 하는 분 있습니까? (전 하고 있습니다만...)
어쩔 수 없다고 놔버리고, 야권 지지자들 많은 인터넷 상에서 얘기만 하고 있지 않나요?
전 지난 번 대통령 투표가 충격이었습니다.
박근혜가 당선되어서가 아닙니다.
모든 야권이 단결해서 문재인을 지지했는데, 지금까지의 가장 많은 야권 표를 얻고도 떨어졌습니다.
안철수가 제대로 돕지 않아서 그렇다구요?
그럼 다음 대통령 선거 때는 그 분이 도울까요?
여권 표, 중도라 불리는 선거 포기/절망/무관심 표, 이걸 끌어오지 않으면 다음 선거, 우리가 질 수 밖에 없겠다 느꼈습니다.
종편만 보시는 부모님, 우리가 설득하기 어렵습니다.
그 종편에서 매번 매순간 친노패권, 야당막말을 얘기합니다.
이러면서 어떻게 더민주가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느냐고 합니다.
그 종편을 보는 50~60대 많은 우리의 부모님은 거기에 동조합니다.
불리한 정보는 아예 나오지 않으니, 야권이 엄청 잘못하고 있고,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분들이 억울하지만 전체 선거를 위해서 컷오프됐습니다.
왜?
상대방 진영의 사람들을 끌어들여야 하니까, 그 상징을 없앤 겁니다. 더 이상 그런 얘기 안 나오도록.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물론 이런다고 그 분들이 야권에 표를 주진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씨앗이 될 수 있죠.
맨날 욕하는 게, 지금까지 아니라고 아니라고 했지만 먹히지 않는데, 선거는 코 앞인데, 난 이게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 더민주, 좀 바꾸려나 보네, 이 정도 생각을 심어주고 경제민주화 등등 다른 것들로 끌어와야 한다고 봅니다.
전 피흘려도 손발 한두개 잘려도 이 전쟁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전투 몇 군데 져도, 억울하게 우리 편 몇 명 죽어나가도, 이 전쟁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너무나 끔찍합니다. 상식을 비정상이라 우깁니다.
버스광고 보셨나요?
쉬운해고(공정해고)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장치랍니다.
비정규직양산법(경제민주화)는 우리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함이랍니다.
선거에 지면, 이거 바로 통과됩니다.
이게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지 느껴본 적 있나요?
전 직장인으로서 너무나 두렵고 억울하고 절망스럽습니다.
나도 야권이 100% 잘하고 100% 내 맘에 들고 100% 완벽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그게 현실적으로 됩니까?
저나 여러분 각자나 다 완벽합니까?
난 더이상 야권이 이상을 떠들고 대의를 떠들면서 지는 꼴은 더 이상 못 보겠습니다.
우클릭하면 어떻습니까?
정권잡으면 우리가 나서서 제어하면 되죠.
우클릭해서 욕 바가지로 먹은 노무현 정부, 그래도 이명박/박근혜 보단 노무현이 낫잖아요?
더민주, 욕하세요.
그런데 선거는 하세요. 제발제발 선거 때 놀러가지 마세요. 선거 포기하지 마세요.
20대 분들, 비정규직 자리 늘어나면 다 여러분께 돌아갑니다.
저도 제 직장 물러나면 어디 갈 데가 없어요.
만약 더민주와 정의당이 선거 연대를 하지 않으면, 정의당 찍으세요.
그런데 선거 연대 할 겁니다.
그러면 지역구 투표는 야권통합후보를 찍읍시다.
대신 정당 투표는 정의당 찍으세요. 저도 찍을랍니다.
아래 제가 댓글단 분께 죄송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건 알바 글 논리와 똑같이 닮았어요.
선거가 임박해 올 수록, 이곳 듀게에도 그런 글들이 올라올 겁니다.
우리가 먼저 그 논리에 침식 당해야 합니까?
새누리가 선진화법을 무효화할 수 있는 의석을 얻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새누리가 그 이상 얻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에반게리온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으신가 봅니다.
어찌됐든 장렬하게 산화하고 다 같이 죽으면 멋은 있겠지요.
그러길 바라십니까? 잠시 속은 후련하겠지요. 남들에게 잠시 떵떵거리면 얘기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자신의 미래와 가족을 생각합시다.
자신의 일자리와 현실적으로 나아질 수 있는 사회의 민주화와 정의를 생각합시다.
2016.03.14 23:09
2016.03.14 23:12
제가 또하나 충격받은 건요, 부모님은 전라도 분들이신데 집에 갔다가 정말 놀랐어요.
당연히 여당 비판하고, 야당 지지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종편만 계속 보시고, 박근혜 정책은 그럴 수도 있지 하시고, 야당은 완전 나쁜 놈들이더라구요.
그래서 차마 새누리당은 투표 못 하겠으니, 아예 투표를 안 하시겠답니다. 아니면 무소속에게 하거나요.
종편, 정말 무섭습니다.
그런데 50~60대 분들, 우리 부모님들 정말 많이 보시고 계시거든요.
이 분들을 끌어와야 우리가 총선, 이어서 대선을 이길 수 있거든요.
2016.03.14 23:21
2016.03.14 23:33
순서가 잘못됐습니다. 투표일은 아직 30일 남았으니 투표 독려는 천천히 하셔됩니다.
지금은 김종인이 야권연대의 대상으로 국민의당만 바라보다가 민주화세력과 2002년 이후 인터넷을 통하여 정치에 참여한 청년층을 개무시하는 통에 사단이 벌어진거죠. 국민의 당을 무력화시켜 통합하는 것도 좋고 친노색을 희석시켜 박정권의 경제실정을 이슈화 하는거 다 좋은데 지지자들의 참여동력 없이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게 김종인의 오류입니다.
박정권은 온갖 언론들과 교회 그리고 기득권 네트워크 그리고 막강한 국가기관들이 총동원되어 여론전을 하며 선거를 치루는데 야권은 자발적 시민 참여마저 없으면 뭘 갖고 싸우나요? 한참 남은 투표독려ㅜ이전에 현더민당 지도부의 잘못된 싸움 방식을 바로 잡는게 먼저 아닐까요?
2016.03.14 23:47
2016.03.14 23:55
감정적으로는 민주화세력의 척결을 의도해서 실행에 옮긴 인간들에게 똥물이라도 끼얹고 싶지만 , 선거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냉정하게 평가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선거전략을 짠다고 생각해봐도 현실적으론 50대 이상 종편 끼고 사는 부모님 세대 표는 못가져오는 표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게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이런 일을 벌였다면 현실감각 제로겠죠.
추측을 해보자면
- (특히 수도권에서) 민주화 세력 축출을 통해 40대 이하 중도표(아예 투표 안하는 사람들 말고 투표는 하되 이리저리 오가는 표) 중 민주화세력에 대한 반감이 있던 표를 얻어와서 늘어나는 의석 수
- 민주화세력 축출로 인해 새누리당(또는 안철수당/정의당)으로 갈 표로 인해 잃을 의석 수
이 둘 중에 뭐가 많을지 따져본 게 아닐까 합니다.
일련의 공천 칼부림에 아무리 열뻗쳐도 그런 표중에 새누리로 갈 표는 거의 없을 테고, 설령 더민주에 표를 안줘도 정의당에 갈꺼라 보면 순수 득표수로만 보면 남는 장사라 생각한게 아닐까요.
2016.03.15 00:04
전 대선까지 고려한 포석이라고 봅니다. 더민주라는 정당의 이미지 메이킹이죠.
요즘 종편(TV 조선처럼 극악스러운 곳은 제가 안 봐서 모르겠고)을 보면, 더민주가 3개 정당 중 가장 공천을 잘 하고 있다고 얘기가 나오는 편입니다.
2016.03.15 00:15
1. 이해찬과 정청래가 없어진다고 소위 '친노'에 대한 공격이나 무조건적 반감이 없어지지 않아요. 그런 부류가 민주당을 찍을 일은 더더욱 없습니다. 친노의 뿌리까지 뽑아버리면 더이상 친노 공격을 안당할 것이라는 발상은, 80년대에 길거리 모든 데모대가 자진해서 다 해산하면 빨갱이나 간첩 딱지 붙이기를 멈출 것이라는 식의 발상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친노대왕 문재인은 이제 정계 은퇴하는 일만 남았어요.
2. 하나의 씨앗이 될지도 모르니까 손발을 자른다니, 선거는 심증이나 종교적인 믿음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표를 더 얻기 위한 전략이라면 현실적인 계산서가 나와야 합니다. 여론조사 몇 번 돌리면 알 수 있어요. 근데 정작 당선 유력한 의원들을 '정무적인 이유'로 컷오프 시켜놓고, 대안도 없다고 대놓고 말하는게 지금 민주당의 현실이에요. 예를들어 당장 이해찬이 없으면 세종 뿐만 아니라 충청권 선거를 누가 이끕니까? 이해찬은 충청의 맹주 심대평을 은퇴시킨 사람입니다. 당의 전략공천위는 대안 없다면서 해산해버렸어요. 지금 공천권 휘두르는 이종걸과 박영선은 자기들은 일찌감치 단수공천 받았는데, 정작 지역구에서 그다지 유력하지도 않아요. 이 정도면 현 지도부는 당장의 선거가 아니라 다른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3.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아직 못들어봤는데, 민주화 세력을 몰아내는게 목적이라는 그들의 진단이 정확할겁니다.
덮어놓고 찍을게 아니라,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그걸 제대로 인지하고 수정을 요구하는게 발전적인 방향입니다.
김종인에 대한 믿음으로 민주당에 들어온 경제 전문가 주진형 조차 비판글을 썼을 정도에요.
2016.03.15 00:42
김종인을 불러왔을 때, 이번 총선의 야권 대표 얼굴로 김종인을 내세우고 선거를 치르는게 선거에 도움이 되겠는가?라는 댓글을 썼다 지운 기억이 나는데요.
그건 그렇다 쳐도 김종인이 자꾸 이번 총선을 경제실정을 드러내는 총선으로 가야하지 않겠느냐라고 하는데 이것도 과연 옳은 전략인가도 다시 봐야 합니다. 홍종학의원의 필리 버스터 경제 액츄얼리 자료라면 어려운 경제실정을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자료라고 할 겁니다. 그럼 모든 국민들이 이걸 보고 경제심판론에 맞게 투표를 할 거라고 보는게 이번 총선의 김종인이 얘기하는 총선전략의 내용일 수도 있는데요.
경제심판론으로 목표해서 끌어올 표가 존재여부가 심히 의심되는 중도표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이건 잘못된 전략이라고 보여져요. 어찌보면 김종인도 선거가 뭔지 비례만 4선을 하다보니 실제 자신의 선거를 해보지 않은 티가 납니다. 전 이건 여전히 야권에서 필패했던 이성에의 호소라고 보여져요. 국민여러분! 이런 수치와 자료들이 있는데 이성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는 앞글자만 바꿔서 정권심판론 밖에는 안되요. 그럼 사람들이 대안을 물어보는 건 당연하죠. 그럼 너희의 대안은 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김종인 입에서 나온 건 노인 기초연금을 현행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10만원 더 올려준다는 겁니다. 이게 이 비싼 수업료를 내고 당의 정체성까지 흔들면서 데려온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경제심판론의 해법중 하나입니다.
선거는 이성 vs 욕망, 욕망 vs 욕망의 대결인 경우가 많은데 거의 욕망이 승리하곤 합니다. 국가 재정이 바닥나고 국가채무 혹은 지방채무에 시달려도 왜 선거철만 되면 선심성 쓰레기 공약이 난무하는지(이런 이유로 이번선거에 야권이 참패하면 유신공쥬는 선거를 없애겠다는 핑계를 대겠죠) 왜 안될 걸 뻔히 알고, 되면 나에게 피해가 온다라는 걸 누군가 계속 떠들어도 서울 전지역에 뉴타운 광풍으로 한나라당이 서울을 싹쓸어 버렸는지, 뉴타운 그 까짓것 있으나 마나 내게 뭔 상관이냐 싶은 정몽준이 유세현장에서 그런 뻥을 치고 다니고 깜도 안되는 오세훈에게 선거 끝나기 전에 지정 약속해 달라고 생떼를 썼는지를 봤다면 저런 책상물림 해법은 안 나올 겁니다. 뉴타운은 김종인이 생각하는 존재가 의심되는 중도표를 잡는 전략이 아니었죠. 대신에 수백만의 욕망 덩어리들은 잡는 공약 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권에서는 김상곤 교육감의 무상급식은 이념과 욕망이 만난 좋은 선거 공약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패러다임을 돌려서 이만큼까지 끌고 온, 그것도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해서 박근혜 정부까지 계속되는, 좋은 전략이라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즉 그래서 뭐 해 줄 것인가를 찾아야 되요. 사대강을 해서 강바닥을 파는 한이 있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목조목 따지기만 하겠다는 사람에게는 표를 안 주죠. 자판기도 500원을 넣으면 그에 맞는 뭔가가 나오는데 4년간 몇 억을 쓰겠다는 녀석들이 신호등만 하겠다고 한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겠죠. 실재하는지 의심되는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저런 저 차원적인 매표행위식 경제해법이 아니라 실제 수백만 표밭에 모여있는 욕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모두에게 직접적으로 다가 올 수 있는 그리고 상대 쪽에서 개처럼 물고 늘어지는 논란이 될 만한 공약을 내놔야죠. 그런데 대기업증세도 강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제민주화 전도사 입에서 좋은 공약이 나올까 싶기는 합니다.
2016.03.15 12:11
이래서 지지 철회하고 저래서 지지철회하고....그렇게 하다보면 천년만년 새누리당이 집권하겠죠.
저도 박영선 무척 혐오하고 싫습니다만, 그렇다고 무조건 지는 싸움을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우선 이기고 봐야죠
2016.03.15 14:39
그러게 말입니다. 새누리당은 무슨 짓을 해도, 아무리 좌클릭해도 40% 늘 찍는데, 우리는 뭐하면 지지철회하고 뭐하면 실망해서 투표 안하고, 완전 살얼음판입니다.
2016.03.15 14:13
어떻게든 이기고 보자고 좌충우돌하고 민주당만의 가치도 당색도 전혀 없어지고 오합지졸 된 상태로 그래놓고 정작 이기지도 못했던 게 지난 십년 아닌가요? 대체 뭘 얼마나 더 봐주고 기다려줘야 민주당이 제대로 된 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죠? 무조건적인 지지? 그런 거 할 수 있는 비위의 사람이면 애초에 새누리 지지하고 선거 이기고 그랬겠죠.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건 그게 아닌 건데 왜 새누리 따라하려고 해요?
2016.03.15 14:45
새누리 지지는 40%, 더민주 27%, 정의당 5%인데, 우리끼리만 집중하면 이길 수 있나요?
야당의 기치를 내세우고 확고히 하면 27%가 40% 됩니까?
왜 새누리는 뭔 짓을 해도 아무리 좌클릭해도 35%~40%는 항상 찍어주는데, 우리는 못 합니까?
선명한 야당 앞세우고, 이번에도 2등만 할까요?
2016.03.15 15:38
2016.03.15 15:52
중도층에도 새누리, 더민주 모두 막말하니까 둘다 안 찍겠다고 하는 사람들 있어요.
2016.03.15 18:36
2016.03.15 18:40
2016.03.15 21:41
아뇨. 많은 사람들은 이미지, 어떠한 느낌, 그런 것 때문에 투표를 합니다. 정책적 실망? 양당 정책 비교해보고 투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거라 생각합니까? 우리가 가져와야 하는 중도층, 저쪽 지지자들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예쁘고 고운 말 한다고 표를 주진 않겠죠. 그러나 아무리 옳은 말이어도 비아냥 거리고 자존심 흔드는 말을 하는 이에겐 표를 주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유권자는 전혀 합리적이지 않아요.
님, 그리 제가 믿으면 골룸인가요? 좀 그렇게 비아냥거리지 마세요. 그런 말로 저와 얘기나눌 때 우위에 설 수는 있겠지만, 님이 지지하는 정당에 무슨 도움이 됩니까?
더민주 지지층은 잠재적인 정의당 지지층입니다. 저도 정당투표는 정의당에게 하겠다고 했구요. 같은 편에게 바라보는 인식이 다르다고 좀 그러지 마세요.
2016.03.15 15:40
논리도 명분도 없는 정무적 판단을 남발하면 27%가 40%되나부죠? 31%에서 27%로 떨어진걸 콘크리트가 되지못한 지지자탓만 할 셈인가요? 콘크리트만 되면 만년2등이 1등할수 있는거에요? 여태 2등한게 콘크리트못된 내탓이었어ㅡ ㅡ;;
2016.03.15 15:47
'야당 콘크리트 + 중도층' 해야죠.
2016.03.15 15:56
도돌이표인 이야기는 반복해봐야 의미없습니다. 그놈의 중.도.층.을 플러스 시키는 전략도 뭣도 아니라고요 지금의 행태는. 물러터진 지지자 4%나 떨어져 나갈때 중도층은 숨어있다가 한달뒤에 우르르 몰려올거라는 정무적판단입니까?
2016.03.15 15:45
2016.03.15 15:51
제 글 읽으셨어요? 지역구 투표는 더민주와 정의당의 통합후보에게, 정당투표는 정의당에게. 이렇게 썼잖아요?
이러면 '우리'라고 하면 안 되나요? 님이 정의당 지지하고, 제가 더민주 지지하면, '우리'라고 하면 안되나요..? 합쳐서 다 같이 좀더 좋아지자는 건데, 나뉘어서 선명해지고 대신 선거엔 지고, 이걸 바라시나요?
2016.03.15 18:31
2016.03.15 18:25
정청래나 이해찬 컷오프 까지는 이해하는 야당지지자들도 많습니다. 다만, 박영선과 이철희 등의 행태에 대해서 반감을 심하게 갖고있는 거지요.
야당이 노무현 때 말고 온라인 민심이 제대로 반영된 적이 있습니까? 이정희가 박근혜 토론에서 몰아붙일 때, 듀게에서도 환호하고 난리 쳤지만, 결국 노년층들의 공주님 구하기로 결집되었죠.
온라인과 실제 투표가 매번 결과가 달랐고 문재인은 역대 최대표가 모였는데도 졌습니다. 그런데 이젠 안철수 덕에 그리 표가 모일 상황도 아니구요. 판이라도 뒤흔들고 바꿔야죠.
실질적으로 정의당이 민주당에 갈 표들을 흡수했다 칩시다.
정의당이 제 2당이 될 확률이 있을까요? 그리고 정의당이 만에 하나 제2당에 가까운 3당이 된다 하면 민주당은 그 만큼 줄어들테지만 새누리당은 그대로 일겁니다.
우선은 이기고 봐야죠. 적이랑 싸울 때 내 입맛대로 이기는 싸움 없습니다.
2016.03.15 18:33
2016.03.15 18:44
새누리당 지지하던 중간층이 국민의 당으로 갈 확률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예전처럼 안철수 바람이 불 때면 모를까
지금은 거품도 다 빠지고 게다가 새누리지지자들이 싫어하는(?) 호남계 사람들도 많구요. 지지할 이유가 없죠.
안철수 나가기 전까지의 민주당은 어땠나요. 완전 개판이었죠. 그런데 안철수가 나가고 더불어 오래된 고인 물들이 안철수 따라 나가고,
김종인 + 새인물들(이라고 다 좋진 않지만) 데려오면서 총선 전 완전 망해가던 민주당 수습해놓은 게 문재인 + 김종인 입니다. 물론 지금 저도 박영선은 당장 안 보였음 좋겠습니다만
안철수가 나가서 국민의 당 만들 때만해도 지지율도 높았고, 민주당은 망했네 뭐네 라는 말도 많았죠. 거기서 다시 여기까진 나름 괜찮게 잘 왔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을 이기는 법은 간단합니다. 그들보다 표를 더 모으면 돼요.
이미 있는 집토끼 중 일부가 정의당으로 가더라도, 그만큼 새누리당(+ 국민의 당) 지지자들을 데려오면 되죠.
그런데, 위에 언급한 새누리를 지지했던 중도층을 데려오려면, 그들이 싫어할만한 요소들을 빼놓고 , 제대로 맞붙는 거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정의당도 커지면 좋죠. 그런데 정의당이 커지는 게 민주당 지지자들이 옮겨가서 커지는 거라면 결국 또 패배입니다.
어떻게든 국민의 당 쪽 표밭을 끌어와야하고, (그러려면 더러워도 김한길을 흔들어서 안철수를 죽여야죠) 새누리당은 그냥 그런데 기존 민주당 이미지가 싫은 사람들을 포섭해야합니다.
그런 점에선 아직까진 전 김종인이 자기 방향대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03.15 19:30
김종인과 지도부가 이런 생각이라도 하고 있는거면 다행일거 같습니다. 가치 같은거 나중에 생각하고, 당장 정치공학적으로 이기는 방법 찾는거 이해는 되지요. 근데 그래서 현실적으로 지지율이 오르고 있냐면, 제 보기엔 그 반대로 보여요. 한마디로 이건 전략도 아니에요.
있는 표 다 모아야 한다면서 전통적 지지층은 배제하다시피 하고, 연대는 국민의당만 의식하며 정의당은 무시(정의당도 연대 의식해서 자제하고 있었는데 이제부터 후보 낼거랍니다), 대안도 없는 정무적인 판단을 남발해서 비판이라도 할라 치면, 이겨야 되니까 조용히 하랍니다. 이념 논쟁을 안할거라면서 오히려 의도적으로 한 세력을 배제시켜 이념 충돌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 자중지란을 만들어놓고 언제 경제 이슈로 짠 하고 전환을 하려나요?
저는 어쩌면 이번 선거 이후 전통적인 양당 구도로서의 민주당은 이제 소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공호흡기 붙들고 있어봤자 그 때를 약간 늦출 수 있을 뿐.
2016.03.15 20:16
저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김종인은 중도층이 절대로 질색팔색 싫어하는 이념투쟁을 하고 있어요. 솔직히 요즘은 이 양반이 돌았나 싶습니다. 이러다 대체 언제 경제 이슈로 올까도 싶구요. 중도층이야 말로 경제 이슈에 목말라 하고 있는데 말이죠.
2016.03.15 21:55
네,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전 전라도 사람이고 노빠지만, 더민주는 전라도와 노무현에서 벗어나야 투표에서 1등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은 계승하되 그 이미지를 벗어내자는 얘기입니다.
최근에 개그맨 이윤석이 야당이 싫은 이유가 '전라도당,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고 해서 하차한 일이 있었습니다.
전 이 발언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구구절절하게 대응할 수 있지만, 표를 얻어야 하는 입장에선 그렇게 대응했다간 시간만 까먹고 소용이 없습니다.
전라도 구태 의원은 국민의당이 다 가져갔으니, 친노당/친노패권(억울하게 듣는 소리이긴 하지만), 이런 말도 안 듣게 상징성 있는 몇 분, 안타깝게 컷오프된 거,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03.15 21:30
김종인이 이념 투쟁을 하고 있다구요? 그거 안 할려고, 그 색채를 빼려고, 그런 소리 안 들을려고 두 사람 컷오프시킨 거잖아요.
중도층 입장에선 (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친노패권 의원 없어지는 것 같고, (장악된 언론에 의해 과대포장된) 야당 막말 의원도 없어지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왠 이념투쟁을 하고 있다고 그러나요?
2016.03.15 22:57
2016.03.15 22:31
까놓고 말하면, 중도층이고, 새누리 지지층이고, 심지어 민주당 지지층도 대부분 정치에 관심 별로 없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층 중 상당수는 그냥 1번 찍는 거에요. 그리고 동시에 민주당에 인식도 그냥 몇 가지로 압축 됩니다.
진보, 종북좌파, 운동권, 전라도 등 요. 온라인에서 뭐라해도 상당수 인식이 저래요. 아니면 그냥 관심도 없고요.
그런 논점에서 위에 언급했던 얘기들을 한 거 였고, 그런 맥락으로 김종인(문재인)을 보고 있었습니다.
단, 박영선과 이철희 들이 하는 짓은 정말 보기 괴롭네요. 썰전 보면서 이철희에 대해 조금이라도 호감을 가졌던 게 부끄럽습니다.
2016.03.15 23:00
2016.03.18 02:45
김종인이 칼을 휘두르는 틈에 뒤에서 자기 계파 불리기에 여념이 없는 행태를 박영선 이철희가 하고 있는 거죠. 안철수를 밟아놓아봤자 나중에 박영선이 또 세력 없어질 거 같으면 친노척결한다고 행패를 부릴겁니다.
계속 '이거다'싶은 얘기를 듣고 읽어야겠어요. 아니다싶은것은 싫어도 계속 듣고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