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1 15:23
전 제가 온이나 오프나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지가 무척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오프라인에선 몸치장이나 몸가짐이 무척 여성스러운 편인데
온라인에선 와우 할 때 석 달 동안 공대원들 전원이 절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고
애교 많고 살가운 편인데
온라인에선 단답형으로 뚝뚝 끊어서 무서운 사람 아니냐는 소리 몇 번 들었어요.
'한결같다'는게 굳이 온라인에서 스스로를 드러내려고 꾸미지 않는다는 소리니까...
어떻게 보면 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단순히 제가 글 쓰는 버릇이 투박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온라인에서 환상나라를 꾸며놓고 사는 동기 얘기 하려고 했는데 남의 얘기 하는게 주저돼서 대충 치다 보니 완전 다른 얘기를 적었네요. ㅎㅎ
사람은 여러 면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2010.12.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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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23:14
저는 친구들이 제 블로그 글 보면 저보고
"너 사십대 아저씨 같아;" 이래요;;
어쩌다 쪽지 받아보면 날 남자로 보고 있고; 여자란 거에 막 놀래고;
음..;;
그런데 인터넷에서 살갑게 쓰기도 참 어려워요.
그냥 말을 던져 놓고 보면 굉장히 투박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