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31 00:26
보다가 갑자기 열불이 뻗쳐서 난생 처음 회원가입까지 하고 시청자 게시판에 글 쓰고 왔습니다.
아래 제가 쓴 글이구요, 생각이 같으신 분들은 다른 분들도 좀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대실망이네요. --
(첫줄에 열받았단 표현 때문인지 아래 의견들이 있으셔서 덧붙입니다.
방송 보다 열받았다는 거지 글 쓰며 열내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냉소적으로 썼다면 썼겠군요.
그럼 열뻗치지 않은 톤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육중완씨 생명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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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31 00:46
2014.05.31 00:52
댓글 감사해요. 모란 시장 가서 그 개들이 처한 실제 운명에 대해 눈꼽만큼도 모른 채 귀엽다 우쭈쭈... 우와아.... 이러고 있습니다.
몰랐다면 이제 알려야죠.
2014.05.31 00:50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글을 쓰시는게 더 설득력이 있겠네요.
자신이 가정하고 있는것에 대해 모두가 공감대가 형성이 안되어있을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야지요.
특히 애완동물에 대해서는요.
2014.05.31 00:53
화가 나서 글을 쓰기 시작하려고 한 건 맞지만, 제가 쓴 글 중에 논리도 이유도 없이 감정적으로만 쓴 게 있는지요?
어떤 부분에서 공감이 안 되시면 그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보다가 열불 뻗쳤단 말 때문에 더 그런 인상으로 읽으신 듯 한데, 글 쓸 때까지 회원가입하느라 이미 많은 시간을 보냈고, 제가 글을 날카롭게 쓰는 스타일인진 몰라도 글 쓰면서 흥분하며 쓰지 않았습니다.
그 곳 게시판에서는 제목도 육중완씨 생명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군요.... 라고 차분한 톤으로 달았구요. 다시 읽어보시면 이 글도 아마 받아들이는 분의 심리나 견해에 따라 다를 겁니다.
2014.05.31 01:06
말씀하시는 방식이 공격적이기는 해도, 본인이 '가정'한 것이 기준인 양 말씀하시고 계신 것은 아닌데요.
동물을 들일 때 당연히 고려 혹은 배려해야 할 점과 역시 기본적인 인식수준의 문제를 짚고 계시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에 크게 무리가 될 것같지는 않아요. 물론 반감도 사겠지만.
2014.05.31 01:57
자신에겐 당연한게 다른사람에겐 아니니까 저런 일이 일어나는거죠. 애완동물 키우는 분들에게서 종종 보이는 현상입니다.
저사람들이 패륜방송을 만들려고 일부러 그런거겠어요?
왜 개를 옥탑방에서 키우면 안되는지부터 일단 설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너네 정신 나갔냐? 라는 태도는 아무것도 개선시키지 못해요.
2014.05.31 01:08
모란시장이 어떤곳인지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정보가 없으니까요. 일반인들에게 그 점을 확실히 인식시켜주신다음에 설득하는 것이 순서같네요.
2014.05.31 01:13
그래서 그 정보를 쓰지 않았나요, 제가? 그리고 그 부분은 제작진에게 한 말이지 일반 시청자나 여기 계신 분들에게 한 말이 아니지 않습니까?
적어도 방송을 내보내서 여론을 형성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좀 더 신중했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2014.05.31 01:22
옥탑방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보다야 백배 나아요. 망원동이니 고수부지도 가깝습니다. 오래전이지만 그동네서 친구놈이 옥탑방에서 진돗개 잘키우는것도 봤어요 전망도 트이고 바깥공기도 맘것~
모란시장의 문제점과 유기견 입양 켐페인으로 집중했으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 진돗개는 운동성이 너무 좋아서 묶어 놔야겠지만 좀 둔한 애들의 경우 옥탑방은 심지어 묶어 놓을 필요도 없습니다. 계단 입구만 막아주면 끝.
2014.05.31 01:25
네, 의견 감사합니다. 옥탑방 자체의 문제라기 보단 방송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야말로 묶어놓고 집지키면 되지 않을까 그 마인드였습니다.
여기 제목을 좀 그렇게 달긴 했지만 저도 옥탑방 공간 자체의 문제를 부각시키려 한 글은 아니었구요.
말씀하신 문제점들을 더 자세히 쓰지 않았나요, 저도? ^^
2014.05.31 01:43
아.... 해당 내용이 자세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두 가지 문제만! 집중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래도 글 올리신것 자체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잘못된 것을 보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행동을 하신거니까요.
2014.05.31 01:24
대체로 동의하지만 사과는 누구한테 해야하는 건가요?
모란 시장에서 고생하다가 옥탑방에서 갇혀있을 개한테요 아니면 이런 걸 보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한테요?
만약 후자라면 이 이슈 자체를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여서 좀 의아해요.
사과보다는 재발 방지나 모란 시장의 실태를 알리는 다큐멘터리 방송 제안 이런 식으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2014.05.31 01:32
이 이슈를 제가 소유하고 있다는 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함께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일을 계기로 몰랐던 여러 실상에 대해 알리자는 취지입니다. 제가 이 일을 크게 벌려 얻을 이익이 뭐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벌써 여기서도 이렇게 저 혼자 괜히 실랑이 하고 있는데요.
사과는 제작진이 시청자에게 모란시장의 현실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마인드에 대해 너무 생각없는 방송을 보낸 데 대해 사과해 줬음 하는 거죠. 왜냐면 그냥 넘어가면 그게 당연한 거다 하고 받아들이고, 아무도 모른 채로 또다시 그냥 넘어가고, 오히려 모란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더 그 시장을 키우게 될 수 있으니까요. 말씀하신 의견도 물론 좋지만, 이 방송 자체에서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는 게 저는 순서라고 생각했구요. 그래야 이 방송을 봤던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냥 다른 다큐멘터리들은 사실 이미 있기도 했고 (저도 그런 걸 보고 알았는걸요.) 이 방송 봤던 사람들이 그냥 그 다큐멘터리들을 본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사과란 표현은 좀 감정적일 수 있겠군요.
2014.05.31 01:28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동물 애호가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아니니, 올바른 의견이라도 따지듯이 느껴지는 글은 불편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나혼자 산다가 공중파 프로그램이지만 공익 프로는 아니고, 육중완 씨의 캐릭터도 세련된 스타일은 아닌걸로 알구요. 오히려 옥탑방에 살고 시장에 다니고 약간은 구수한 캐릭터인게 인기 비결인 분이지요. 방송을 본건 아니지만, 시장에서 개를 사와서 옥상에 집지키도록 키우겠다는건 동물 학대적이라기 보다는 시골에서 흔히 똥개 키우듯 약간은 단순하게 생각한 발상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개를 안키우는거니까 크게 문제는 없는거 같구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런게 불편했다 정도로 의견 제시하면 되는 문제 아닌가 합니다.
2014.05.31 01:37
네, 육중완씨에 대해 실망이라고 한 건 제 개인 감정이 맞습니다만, 저도 굉장히 팬이고 그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글의 목적은 그런 캐릭터나 예능을 공익으로 만들자는 것도 아니구요.
얼마 전에 무한도전의 노홍철 선보기 기획에 대해 말이 많았듯이, 예능이라도 그것이 표방하는 이미지들에 대해 논할 수 있고 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게 논해야 될 문제냐 아니냐 그건 사람마다 여기서 나오듯 의견이 갈리겠죠.
2014.05.31 01:40
실망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곤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사과를 해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군요.
일단 또 다른 시청자인 저는 사과 받을 마음이 없습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인지하기 때문에요.
애견인 입장 혹은 동물 애호하시는 입장에서 실망스러우실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저 같은 입장에선 시골 사는 외삼촌 생각도 나고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어요.
그래도 쓰신 글을 통해 모란시장 등의 행태에 대해서 임팩트 있게 인지하는 기회는 되었네요, 경각심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2014.05.31 01:44
예, 그런 입장이실 순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라는 표현은 앞댓글에서도 썼듯이 감정적이었던 것 같군요.
그럼 다시 한 번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고 간단한 안내 등을 넣어줬음 좋겠다 이런 식으로 바꿀까요?
뭐 그것도 원치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같은 입장에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05.31 01:59
사과 요구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방송이라는 매체가 갖고 있는 파급력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무책임한 제작진이었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출연자가 생개또라이X라고 해도 사전 조율이던 최종편집이던 뭐던 제작진이 걸러냈어야죠.
사과받을 마음 없는 사람들 입장은 전혀 고려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과받아야할 입장이신 Veni님이 시청자 의견을 쓴것이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사과 필요 없다는 사람도 필요하다면 의견을 올리면 되는거죠.
전 Veni님과 같은 시청자 반응이 하나라도 올라간게 그렇지 않은 것보다는 훨씬 바람직하고 발전적이라고 봐요.
한국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천박한 수준이라고 그 천박한 수준에 모든 사람들이 맞출 필요도 없고 그런 현실이 변화하지 말아야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4.05.31 02:10
왠지 Veni님께서 쓰신 것들을 출연자와 제작 관계자 모두 '문제'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일(방송 출연) 같은데,
글에 나온 것들이 사실이라면 저도 화가 나네요. 정말 별 것 아니라 생각할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잘못된 일이 맞고, 하다못해 '방송에서나마' 충분히 배려를 할 수 있는 문제였는데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생명은 소중하고 소중히 다뤄야 하는 건데,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사고가 매체를 통해 전달되고 다시 반복되게끔 하네요.
개인적으로 이 사회가 따뜻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이 정도 일로 사과를 할 거라는 기대가 전혀 없지만, 이렇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비판의 말(글)은 충분히 지지하고 싶습니다.
2014.05.31 05:39
2014.05.31 09:26
음... 제가 이 글 제목을 뭉뚱그려 달아서 그런데, 위 댓글에서도 말했듯 옥탑방 자체에서 키운다는 걸 문제삼자는 게 아닙니다. 말씀하신 그 산책을 시키고 제대로 돌보겠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거든요. 방송을 보시면 육중완씨의 처음 태도는 개를 키운다는 거에 대해 아주 쉽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신 것처럼 지인들이 그렇지 않다고 말해 그만둔 점은 저도 다행이라 생각하구요.
그러나 그걸로 그냥 끝나 버려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글을 쓰게 된 겁니다. 처음 시작은 육중완씨 개인의 성향에 대한 실망으로 시작했으나 제가 결국 부각시키고 싶었고 사과까지 요구해야 된다 생각했던 점은 육중완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반려동물을 들이는 일에 대한 고려 과정과 그리고 그것을 들이는 경로 등에 대해 너무 무책임한 방송이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기획은 육중완씨 머리 속에서 나왔다기보다 볼 거리를 만들어야 했던 제작진 측의 아이디어일 가능성이 더 높지 않습니까? 결국 방송거리를 만들기 위해 쓸데없이 동물 사다 키우는 그것도 실상은 참혹한 곳에서 설정을 만들어낸 거니까요. 육중완씨가 방송을 해야 하지 않았다면 괜히 병아리 사서 키울 일이 있었을까요? 물론 있었을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방송에서 동물을 대할 때 언제나 귀엽다 이런 것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그 귀엽다는 감정 하나만 가지고 동물을 들이고 대하기 때문에 그 이면의 많은 실상들을 놓침으로써 지금의 수많은 부작용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점을 이제 짚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하구요.
2014.05.31 08:28
2014.05.31 08:38
black_march/모든 TV프로그램이 계몽적인 필요는 없습니다만, 모란시장의 참상을 알고 계신 글쓴분의 입장에서는, 모란시장이 마치 동물들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수준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제가 글쓴분의 글을 읽고 느껴진 건 그정도 심각한 수준이에요) '아우슈비츠도 살만한 곳이에요, 친절한 간수들도 있고...'라는 식으로 소개하는 TV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다 대고 '모든 TV 프로그램이 계몽적일 필요는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감정적인 글이 설득력이 꼭 떨어지는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차분하고 설득력있는 글도 좋지만, 저는 이 글을 보고 충분히 심정적으로 동의되더군요. 설득력 있는 글이 모든 사람한테 먹힌다면, 지금 이 정권이 존재하는 이유도 설명 안 되겠죠 -_-;;
2014.05.31 08:51
2014.05.31 09:29
저도 애견샵도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방송에 모란시장이 나왔기 때문에 모란시장 얘길 한 것 뿐이지요. 나오지 않은 얘기까지 하나하나 제가 논문을 쓸 수도 없는 것 아닙니까. 시청자 게시판이란 게 그런 곳도 아니구요. 모란시장이기 때문에 문제라고 한 게 아닙니다. 그걸 사러갔다고 육중완씨 나쁜 놈이라 생각하지도 않구요. 몰라서 그랬다는 거 저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쓴 글이구요. 몰라서 그랬거니 저런 사람들도 많지 이렇게 그냥 다 넘어가면 변화하는 게 무엇인지, 방송과 인터넷과 이런 것들의 존재의미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2014.05.31 08:58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대전제야 당연히 동감하지만... 인류가 개를 길들였던 목적 자체가 단순히 가족구성원을 더 늘리려고 한 건 아니었지 않나요. 오히려 외국에서 대형견을 집 지키는 목적으로 키우는 경우도 많은 거같은데요? 아예 그런 쪽으로 특화된 종도 있고. 옥탑방을 지키게 하든 말든 실제 키우는 과정에서 그 개가 소중한 생명이란 걸 인식하고 사랑으로 대하면 되는 거죠.
2014.05.31 09:35
네, 앞에서도 여러 번 말했지만 집 지킨다고 키우는 목적 자체를 문제삼은 게 아닙니다. 그냥 묶어놓기만 하면 될 것이다 옛날처럼 생각하는 게 개 입장에서는, 특히나 대형견들에겐 고통일 수 있다는 겁니다. 작은 개들도 산책을 시켜주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리는 개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집 지키는 개들은 보통 아주아주 넓은 부지를 지키죠, 우리랑 비교하면. 집도 보통 아주 크구요. 그래요, 원래 대형견들은 그런 환경에서 살도록 만들어져 있던 종들입니다. 외국에선 개든 고양이든 사람이든 밖에서 풀어놓고 뛰어다니는 경우가 훨씬 많구요. 우리처럼 대형견을 좁은 방이나 아파트에 묶어놓고 키우거나 그럴 의도를 가진 사람들의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역시 문제삼은 부분은 처음에 육중완씨의 태도나 의식은 소중한 생명이란 인식으로 그에 합당하게 키우겠다는 자세가 보이지 않았던 지점이었구요.
2014.05.31 09:30
재미가 별로 없었다는 것 말고는 별 문제의식 없이 시청한 저는, 뭔가 죄책감이라도 느껴야 하는 분위기로군요.
2014.05.31 09:36
제 뜻에 동의하는 분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 있을 거라는 거 압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 죄책감 느끼라고 쓴 글이 아닙니다.
제 표현이 강했다고 해서 그걸 개개인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감정으로 느끼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이건 방송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에서 개인들이 각각 대하는 태도와는 다른 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쓴 글입니다.
2014.05.31 11:54
2014.05.31 12:33
2014.06.01 09:48
고양이가 관절이 부드러워 착지 등 잘한다고 관절에 고양이 좋다는 믿음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직도 존재하니 바로 얼마 전에도 그런 목적으로 길냥이들 불법포획하는 사람 동물협회 등에서 신고도 하고 했겠죠.
덫에 잡힌 고양이가 발버둥쳐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안에 못을 여러 개 박은 끔찍하고 잔인한 포획틀까지 직접 만들어서 잡는 사람들입니다.
피를 흘리면서 온몸이 찢긴 채로 잡힌 고양이는 산 채로 자루에 넣어져 끓는 물에 집어넣구요. 이런 게 현실입니다. 현실은 언제나 내 머리속으로 막연히 상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동물애호가? 저는 그냥 어떤 생명도 그 생명을 우리가 잡아먹고 살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 게 아닌 이상 이렇게 큰 고통을 당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잡아먹어야 한다면 최소한의 인도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저도 유기묘가 나타나서 도움받을 곳을 찾고 여러 정보들을 검색하다 보니 조금씩 알게 된 걸 뿐 저라고 무슨 유별나고 해박한 동물애호가가 아닙니다. 반려동물 키우지도 않구요.
2014.06.01 07:33
단순히 구글에서 '모란시장 개' 라고만 검색한 결과를 붙이겠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검색어이니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올테고 각자 판단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모란시장 고양이' 라고도 검색할 수 있겠죠. 여러 분들 의견처럼 저도 처음부터 이런 검색결과들을 위주로 더 차분히 썼더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제작진 측에서도 사전 회의 때 이 간단한 검색 정도는 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구요.
https://www.google.co.kr/webhp?tab=ww&ei=H1iKU5nFJ4nSkAWywIDwDA&ved=0CBIQ1S4#newwindow=1&q=%EB%AA%A8%EB%9E%80%EC%8B%9C%EC%9E%A5+%EA%B0%9C
나 혼자 산다 보진 않지만 쓰신 의견에 공감해요. 모란시장이라니요.
철창에 꽉꽉 채워진 개들 고양이들 식용 약용으로 사고 파는 곳이 딴엔 특색있고 재밌어 보이겠다 싶어 언급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