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중 잡담

2014.03.12 22:58

august 조회 수:677

이제 제 일은 다 끝났고,

저쪽 작업이 끝났다는 연락이 오면 그것만 확인하면 되는데!!

연락이 안 옵니다.


오년쯤 신은 구두가 다 떨어지고 있어서

새 구두를 살까 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돌아보다

구두가 예쁘지도 않은데 삼만원ㄷㄷ 나중에 시장가서 사자;;

이런 후에 인터넷 서점에 가서 책을 이만오천원어치 샀습니다. 언젠가는 읽겠죠. 언젠가는...ㅎ


아 지난 주말 친구 결혼식은 잘 마쳤습니다. 마치 제가 결혼하는 양 긴장했는데ㅎㅎ

다른 고등학교 친구들도 오랫만에 봤어요.

친구들이 너 옷도 남자처럼 입고 다니더니~ 하며 놀라주더군요ㅎㅎ

그날 전 원피스를 입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무려 혼주화장을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속눈썹을 붙여봤어요. 

정작 혼주일 때는 그냥 제가 화장했는데 말이지요.

암튼 친구가 매우 행복해해서 참 좋았어요. 날씨도 좋았구요. 

산책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신혼여행 가서도 길 잘 걷고 있을 것 같아요.


삼만원짜리 구두는 아까워하긴 했지만 원피스는 십육만원짜리를 샀어요...()

지난 주 아울렛에 가기 전에 그 앞에 있는 백화점에 원피스 구경이나 할까 하고 들어갔는데

원피스가 사십만원 삼십만원 삼십오만원... 백만원짜리도 있더군요. 그런 걸 보다보니 막 이십오만원짜리도 살만 해 보이고;;

이래서 백화점에는 비싼 물건들이 있는 건가 하다가 십육만원짜리 원피스는 입어봐도 될랑가 하다 입어봤더니 꽤 예쁘길래 샀어요. 남색.


오 드디어 연락이 왔습니다.



+ 다음날 추가

결혼식날 사탕 빨대 물티슈 티슈 기름종이 옷핀 실핀은 챙겨갔는데 다행히 쓸 일이 없었습니다.

그때 긴장 풀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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