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2 16:30
아주 옛날 옛날 저멀리 중국 땅에서 발간한 역사서,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도 나와 있다지요?
과거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음주가무에 매우 능하셨다고… ㅎㅎㅎ
조상님들의 끼(氣)가 오늘날에도 이어졌는지, 예나 지금이나 노래 잘부르는 사람이 한국사회에는 어찌나 많은지요.
유행이 지나 이제는 다소 끝물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디션 프로를 볼 때마다 등장하는 참가자들의 역량에 깜짝 깜짝 놀라곤 합니다.
아니,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이렇게 매번 쏟아져 나오는 걸까요?
재야고수들은 오늘도 절차탁마하며 각 지방 어딘가에서 내공을 연성하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벌어지는 각 방송사들의 천하제일무도회
그 많은 오디션 참가자의 곡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인상이 남아 유튜브로 가끔 찾아 듣거나, mp3로 변환해서 들고 다니며 한동안 들었던 곡을 몇 개 이곳에 링크해 봅니다.
위대한 탄생 허지애
당시 미국 예선 평도 나쁘지 않았고, 꽤나 신선한 느낌을 주던 참가자였습니다. 예선에서 합격도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국에서 열린 본 대회에는 나오지 못했어요.
슈퍼스타K 여인천하 팀
한국 오디션프로의 원조(?)격인 슈퍼스타K. 초창기 꽤나 회자되었던 노래로 기억합니다.
슈퍼스타K4 스콜피온 팀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광풍이 불던 때, 참가자들이 싸이 앞에 들고 나왔던 유쾌한 콜라보
보이스코리아 배근석
목소리 듣고 여자인줄만 알았던, 왠지 파리넬리 같은 배근석군의 신데렐라 무대
K팝스타 수펄스
그들이 불렀던 페임도 꽤 괜찮았고 이 The Boys(소녀시대) 곡도 나름 좋았습니다.
보이스코리아 우혜미
김광석의 노래를 이렇게 부를 수도 있구나 싶었던, 똘끼(?) 충만한 우혜미양의 즐거운 마당극 같은 노래.
그 외에 인상이 깊었던 노래를 불렀던 참가자는 또 누가 있을까요?
아참!
… 그리고 그들은 다들 어디로 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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