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2 14:41
예전에 듀게에 글을 종종 올리곤 할 때 유투브 영상을 주로 가지고 왔었습니다.
저는 유투브 덕후인 것 같아요.
인 것...이라고 한 이유는 딱히 채널을 많이 구독하거나 하진 않는데, 자주 유투브 영상을 돌아다니다가 밤을 새거든요...
자려고 침대에 누웠다가도 폰에서 유투브 어플을 켜서 영상들을 보다가 배터리 닳으면 갈고 갈면서 또 밤을 새는 저... 흡
아무튼, 전 주로 가수들 라이브 영상이나 춤추는 영상 등등을 보는 편이에요.
얼마전에 우연히 이 영상을 봤습니다.
넵 뭐 언제나 그렇듯 무슨 검색 키워드로 영상을 타고 가다가 여기까지 도달했는지는 절대 기억하지 못하죠..
이 영상을 보기 전까지 존 메이어는 그냥... 이름만 알고 있었어요.
여자팬이 많고 매력어필?을 많이 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정도의 정보만 알고 노래는 딱히 들어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노래 앞 뒤로 붙는 기타 솔로에 무너져버린 저...
지금까지 한 20번은 넘게 재생한 것 같습니다. (이 글 쓰면서 또 재생해 놨는데 좋네요 윽)
기타 연주자는 정성하군의 애기시절부터 유투브를 통해 봐왔던 것 빼곤 딱히 좋아하는 연주자가 없었는데...
이 영상에서의 기타 연주는 그냥 기타가 울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연주하거나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왜 그를 매력있어 하는 지도 좀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의 화려한 연애 경력도... ' 'a)
이 싱글이 실려있는 정규 음반을 살 생각이지만, 혹시 다른 좋은 곡이 있을까 싶어 멜론에서 전곡 재생을 쭉 해봤는데
아아 이 곡이 너무 강력해요. 이 곡보다 좋은 곡을 못 찾겠어요. ㅠ ㅠ
라이브의 힘이 너무 강했던 것도 있겠지만, 이 싱글은 정규에서 하위 트랙에 있고 비슷한 분위기?의 타이틀곡인 Gravity도 그닥...
물론 라이브도 봤지만 귀에 안들어오네요...
아마 당분간 이 곡만 백 번 완청하고 다른 곡을 다시 찬찬히 들어봐야겠어요 (사실 100번 이미 들었을지도 몰라요;; 한 곡 재생으로 몇 시간 들은적도 있으니.. .;;)
2014.03.12 15:34
2014.03.12 15:54
네 강렬하고, 부드럽고 또 섹시하기까지... 음흣흣
2014.03.12 15:39
신이 모든건 다 주셨지만 패션센스만큼은 주시지 않으신 그분이군요. 호날두과의 사람.
저도 존 메이어 neon la 라이브 버전 딱 한곡만 좋아해요.
2014.03.12 15:55
헉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아직 뭐 따로 사진은 검색해보지 않아서... 호날두과라니 ㄷㄷㄷ 라이브 버전 좋아하시는게 있다니 저도 함 들어봐야겠네요. ㅎㅎ
2014.03.12 16:00
이거 무슨 공식인가요. 저는 그의 데뷔 즈음에, 무심코 틀어놓은 엠티비에서 흘러나오는 라이브 클립을 처음 보고, 손에 들고 있던 걸 떨어뜨린 채로 얼어붙었던 기억이 있어요. back to you 가 아니면 covered in rain이 아니면 stop the train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셋 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뒤로 레코딩 버전을 찾아 봤는데 아... 그 보이스톤의 깊이와 기타의 울음과 한 노트 한 노트에 실린 너무나 섬세한 정서를 오롯이 옮길 수 있는 레코딩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구나, 결론 내렸죠. 그 정도로 감탄해놓고 이상하게도 관심이 깨끗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2014.03.12 16:11
첫 문장 읽고 빵 터졌습니다... 우하핫. 그러게요.. 저도 레코딩 버젼 듣고 움 역시 심심해... 라이브 앨범을 사야하는 걸까요 - - ; 하필 이 영상을 접하고 올해 내한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 한 곡을 듣기 위해서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물론 다녀오면 기쁘겠지만... 스티비 원더 공연때 계속 음향 삑나던거 생각하면 라이브 한 곡 보자고 너무 큰 돈 들이는 것 같아서 좀 아깝기도...;; 물론 원더옹이 오면 다시 갈 마음이 100% 있지만 다... 애정도의 차이겠죠 ㅎㅎ
2014.03.12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