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7 18:54
가족 친구 애인 그 누구에게도
위로받을 수 없다, 이해받을 수 없다, 하는 순간이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닥칠 때 있잖아요..
그대로 냅뒀다간 내가 곧 죽어버리겠고..
살고는 싶고 .... 그래서 뭐 어떻게든 좀 감당하고 싶긴 한데...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를때
어디에서 위로받으시나요.
예전에 류시화 시집에서 류시화가 지은건진 모르겠지만
세상 그 어떤 의미에도 기댈수 없을때
저 산 너머로 넘어가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고 했는데
전 지금 제 자신에게 기댔다간
아작날것 같아서요.
어디에다 기대지요…
아 내가 인생을 헛살았구나 그런 생각은 안하지만…
살면서 가장 외로운 시간이네요 정말로.
너무 외로워서 외로운지 어떤건지도 헷갈리는..
2010.11.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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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7 23:45
2010.11.07 23:53
님 말에 공감이 가요.
그래도 말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은데 누구에게도 말 못할 말들이란 게 있잖아요. 저는 위로 못 받아요. 그냥 내가 짊어져야겠다 생각하고 짊어져요. 후폭풍을 생각하면 끔찍해서...절대 위로 받을 수도 이해 받을 수도 없는 게 있죠.
외로워하지 마세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혹시 타협을 할 수 있는 거라면 타협을 하세요. 이게 적절한 충고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힘내세요.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