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 많은 슈퍼스타 K를 보면서(사실 방송은 안 보고, 그 이후 게시판들에 올라오는 클립들만 보지만요)

예전에 아메리칸 아이돌 볼 때 들었던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프로인 뮤지션들, 그 중에서도 최고라 칭송받는 뮤지션들이 저기에 후보로 나간다면 과연 그들은 어떤 취급을 받을 것인가.

 

어쩐지 저는 우리 나라 뮤지션들로는 잘 상상이 안 되어 영미권 뮤지션으로 상상해봅니다.

누가 레전드급인가에는 많은 논란이 있을 것이므로 어쨌든 범위를 조금 좁혀서 70년대 데뷔한 사람들까지로 쳐봅시다.

제 음악 취향이 편파적인데다가 관련 지식도 매우 얕으므로(한 마디로 아는 유명 뮤지션이 별로 없음-_-) 

다른 유명한 아티스트들은 다른 듀게분들께서 채워주실거라 믿어용(잇힝♡)

 

일단 저런 프로그램은 '노래실력'을 가장 기본으로 하는 듯 하니 '보컬리스트'로 한정해야겠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브리티쉬갓탤런트(이하 브리티쉬)는 여러 사람들이 나오는군요.

하지만 그렇다해도, 무려 지미 핸드릭스나 제프 벡, 지미 페이지 같은 사람이 나왔어도 우승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결국 노래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것 같아요. 나머지는 그냥 들러리? 눈요기? ㅜㅜ

 

일단 '가창력'으로 레전드인 사람들. 처음부터 우승후보로 점쳐져서 압도적으로 우승했을 것 같은 분들이 있습니다.

스티비 원더. 티나 터너 같은 사람들...그 해 아메리칸아이돌(이하 아메리칸)은 결국 너무 재미없어서 시청률 폭락....;;

하지만 저 두 사람이 나온 시간만큼은 순간 시청률 최고. 폭스로서는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계륵같은 존재?!

 

엘튼존은 아메리칸에 나갔다면 매우 인기가 좋으나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해서 3등 쯤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브리티쉬에 나간다면 우승후보 2명까지는 갔을 것 같은데, 우승까지 할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역시 압도적으로 우승했을 것 같지만, 시청률도 매우 높았을 것 같습니다.

노래 완벽해, 춤도 완벽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움.

하지만 그래서인지 뭔가 극렬 안티가 생겨 전혀 엉뚱한 사람을 라이벌로 밀어주는 세력 등장!

결국 또 연일 타블로이드에 등장ㅜㅜ

 

프레디 머큐리는...모르겠어요.

엄청난 팬이 생기긴 했을 것 같은데, 과연 이 사람이 시키는 미션들을 얌전히 수행할것인가, 중간에 때려치고 나가지 않을까 싶어서;;;

하지만 뭐 이 사람들이 정말 저런 프로그램에 나갈리 없는 걸 그냥 가정하고 상상하는거니까,

프레디가 말을 아주 잘 들었다고 가정하면....돋아요ㅋㅋ나의 프레디는 그러치아나..ㅋㅋ

어쨌든 나갔다치면, 브리티쉬에서는 맡아놓고 우승! 아메리칸에서는? 모르겠어요. 탑4에는 확실히 들었을 것 같지만..과연 그 쪽도 우승이 가능할지?

 

로버트 플랜트는 엄청난 환호를 받고 칭찬을 받겠지만,  본선 5,6주가 지난 후부터는 너무 똑같다는 평을 들을 것 같군요.

선곡도 비슷한 곡들로 채워서 너무 본인 잘 하는 것만 하려고 한다, 무난하게 가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으며 5,6위 선에서 탈락-_-

(저는 정말 저런 평이 이상하고 싫어요ㅋㅋ도대체 왜 모든 장르 노래를 다 잘해야 해?;)

 

존 레논, 폴 메카트니, 믹 재거, 데이빗 보위는................................................

.............................................................................................................................

........................................................................본선 진출을 못 했을 것 같습니다;;;;;;;;;;;;;;;;;;;;;

 

두 딱정벌레는 보컬리스트라 한정하기는 좀 그렇긴 하지만, 특징 없다 개성 없다는 평을 받고 심사위원 2:1정도로 탈락.

혹은 헐리웃에서 탈락. 브리티쉬라면 모르겠어요. 그래도 최종까지는 못 갔을 것 같아요.

 

믹 재거는 본선 진출이 가능성이 50:50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일단 본선에 오르면 특유의 매력때문에 인기는 많이 얻었을 것 같지만, 역시 우승은 못했을 것 같구요.

아메리칸이라면 6위 정도, 브리티쉬라면 3,4위 정도?

 

데이빗 보위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담 램버트 나오던 시즌에서 폭스하고 사이먼 코웰이 데이빗 보위 특집하려고 그렇게 공을 들였다고 하죠.

꼭 나와달라고 하면서 사이먼이 입 발린 말도 했던 것 같은데, 보위옹은 당연히 쉬크하게 거절했습니다. 나왔으면 실망했을거예요ㅋ

하지만 사정이 바뀌어서 젊은 데이빗 보위가 사이먼 코웰 앞에서 심사를 받았다면,  사이먼은 특유의 미친놈 바라보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예선 탈락 시켰을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심사위원끼리 모였을 때 뒷담화를 깠겠죠ㅋㅋ

그래도 여자 심사위원은(폴라가 되었든, 그..브리티쉬에 그 분이 되었든) 관심 보였을것 같아요. 어쨌든 2:1로 탈락;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본선에 올랐다면, 이슈메이커는 확실히 되었을 것 같습니다. 시청률도 대박이었을 듯. 정말 재밌는 시즌이 되었을거예요.

 

시드 비셔스라면 예선에서 큰 웃음 주는 인물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요?

사이먼의 엄청 빈정대는 멘트에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나가면서 카메라에 대고 사이먼 욕을 마구 해댔을 것 같아요ㅋㅋㅋ

그리고 무슨 특집이나 그간 정리같은 거 할때면 자료 화면으로 꼭 나가겠죠.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당시의 소녀들의 대통령 레이프 가렛은 과연 얼마만큼의 표를 얻었을까요.

우승은 못 했어도 적어도 3등은 갔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만큼의 엄청난 안티를 모으고, 엄청난 화제가 되면서 토론 주제거리로 떠올랐겠죠.

지금까지 쓴 인물들 중에 가장 듀게에서도 역시 말이 많을 것 같군요ㅋㅋ

역시 그냥 무조건 엄청 잘하는 사람은 재미가 엄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598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537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5803
127123 [왓챠바낭] 날먹 영화상이란 게 있다면 그랑프리는 이것. '룸 이스케이프' 잡담 [1] new 로이배티 2024.08.31 86
127122 청량리 할머니냉면 [1] new catgotmy 2024.08.31 72
127121 [네이버 무료영화] 하나비 [3] new underground 2024.08.31 60
127120 프레임드 #904 [2] new Lunagazer 2024.08.31 27
127119 동굴 여왕의 복수 [3] new 돌도끼 2024.08.31 92
127118 바낭 - 어느 망가진 현실의 복원 불가능성, 인친에게 하소연해도 무소용이란(우리 소통해요..?) 상수 2024.08.31 76
127117 잡담 - 넷플 신작 한국영화 무도실무관 예고편, 르세라핌 신곡, 밈천재 또 오해원 update 상수 2024.08.31 100
127116 [디즈니플러스] 톰 크루즈와 엘리자베스 슈가 예쁩니다. '칵테일' 잡담 [6] update 로이배티 2024.08.30 205
127115 프레임드 #903 [4] Lunagazer 2024.08.30 48
127114 [KBS1 독립영화관] 두 사람을 위한 식탁 [OCN Movies] 거미집 underground 2024.08.30 84
127113 듀나님 신작 [2023년생] 출간 및 [1999년생] 관련 이벤트 [2] eltee 2024.08.30 161
127112 '악마의 씨' 프리퀄 '아파트먼트 7A' [4] LadyBird 2024.08.30 236
127111 (스포) [존 오브 인터레스트] 보고 왔습니다 [9] Sonny 2024.08.30 290
127110 최소한의 인간관계에 대해 [4] catgotmy 2024.08.30 270
127109 투자 잡담...(워렌버핏) 여은성 2024.08.30 118
127108 [넷플릭스바낭] 비글로우는 요즘 뭐하나요. '허트 로커'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4.08.30 294
127107 롯데 한화는 지금도 경기 중 [3] daviddain 2024.08.29 103
127106 에밀과 탐정 읽는데 10분 [6] 김전일 2024.08.29 167
127105 프레임드 #902 [3] Lunagazer 2024.08.29 65
127104 오타니 강아지 시구 [2] daviddain 2024.08.29 2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