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이라 해도 저렇게 하게 된 배경에는 부모의 영향이 지대했을거같아요. 보통은 문제 있으면 찾아가거나 아니면 돈이라도 찔러주거나 그것도 안되면 전학시키고 마는데.. 초등학생 머리에서 일인시위가 가당키나 하냐는거죠.
2. 사실이 아니라면 전 부모 자격도 없다고 생각해요. 초등학생이면 부모가 거짓인 사실을 그랬잖아 그렇지? 잘 기억해봐 그랬었지? 라고 보채면 그에 부응하기 위해서 스스로 거짓말이라고 생각 안하고 그렇게 믿을 나이에요. 무슨 이익이나 원한이 있는지 모르지만 의사관철을 위해서 초등학생 자식 이용하는거면...
저게 다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초등학생 머리에서 일인시위 가능하냐?'라는 질문에, 현직에 잠깐이라도 몸 담근 적 있는 제 경험을 비추어 말한다면 '너무나, 당연히, 네'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정도면 옳고 그름을 가릴 정도는 됩니다. 윗분이 부모의 영향력에 대해서 말하는데, 글쎄요, 물론 당연히 부모의 영향을 안 받는 초등학생이 어디 있겠냐만은, 저 정도 나이가 되면, 본인의 행동은 스스로가 자각하고 있을 나이입니다. 거짓말이든 사실이든, 저 학생은 자신의 생각대로 하고 있는 거라고 봐요. 물론 지랄맞은 부모 밑에 지랄맞은 애새끼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게 따지면, 그건 성인들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다 큰 어른이어도 부모의 지랄같은 성격 한 두 개쯤은 다들 물려받고 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