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9 01:58
2014.11.29 02:02
2014.11.29 02:16
2014.11.29 02:04
2014.11.29 02:10
크리미 조아조아
2014.11.29 02:13
2014.11.29 02:17
2014.11.29 02:30
유역비 천녀유혼 좋아하시는분 없나요?(두리번두리번)
2014.11.29 05:25
유역비는 예쁘지만 왕조현의 천녀유혼 발끝도 못 따라오더군요.
단순히 옛것에 더 마음이 끌려서 그러는게 아니라 유역비거는 장면들이
거의 생각도 안나요. 하지만 왕조현의 천녀유혼은 모든 게 끝내줬죠.
2014.11.29 09:54
제 인생 최초의, 그리고 최고의 로맨틱 무비입죠. 그(장국영-왕조현) 이후 천녀유혼은 천녀유혼이 아니라능!
2014.11.29 10:07
문근영이 사극에서 남장역할을 했을 때의 어리버리한 연기나 놀라는 표정, 생김새가 천녀유혼의 장국영 같지 않던가요. 거꾸로 다시 천녀유혼의 장국영을 보면 이제 문근영이 떠올라요.
그냥 이 작품은 다 좋습니다. 주인공들 간의 케미가 형성되는 과정의 빠르고 뻔한 전개가 주인공들의 매력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죠. 영화자체에 뽕끼가 충만하다고 해야 하나요. 화면안에 작은 사물의 움직임까지도 감정을 전달하고 연기를 한다고 느껴질 정도죠. 그냥 지나칠 소품인데 장국영이 돌아볼 때 창문 가리개가 마루바닥에 떨어지는 장면연출 같은 것은 주인공의 상실감을 대신 보여주는 느낌이죠. 뻔하지만 그런 장면들이 많아요. 목욕통 속에서의 신에서 한 떨기 꽃봉오리가 올라가는 장면을 보세요.
왕조현이 세상에서 제일 예뻤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중고딩들을 양산했었죠. 60억의 살아있는 인간과 그 이외의 존재들 중에서도 넘버 원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천녀유혼이 개봉관을 늘리면서 지방까지 왔을 때 극장에서 봤는데 별로 였어요. 그렇게 까지 예쁜 것 같지 않은데 오바질 쩐다고 느꼈는데 학교 비디오 관람 시간에 교실TV를 통해서 천녀유혼을 다시 볼 때 앞으로 걸어나가서 책상에 걸터 앉아서 보게 됐어요. 홀린다고 해야 하나요. 그냥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