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2 00:54
허니버터칩 열풍과 관련해서 본의 아니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업체 관계자라 딱히 거절할 수도 없었어요. 현장엔 저밖에 없었던지라...
기자분이 아나운서 뺨치는 미인이셨는데 그곳에 있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뉴스에 나오는 인터뷰도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었군요. 여러번 찍고 또 찍었어요.
티비에 나오는 제 얼굴을 보니 실물보다 못생겼더라구요. 그러고보면 연예인들은 참 아름다운거 같아요.
카메라 앞에 처음 서보니 매우 떨리더군요. 방송인들은 정말 강심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4.11.22 00:58
2014.11.22 01:00
ㅂㄱㅎ의 얼굴을 형광등 백개의 아우라가 비치는 양 황홀하게 바라보는 여자라면 아무리 미인이라도 별로 엮이고 싶진 않을 거 같아요.
2014.11.22 01:08
2014.11.22 01:13
그쵸, 워낙 개인주의이다보니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자기 할말 잘하죠.
그분 주위에는 왠지 화려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것 같아요. 저같은 사람이 끼기에는 좀 초라하단 생각이 드네요..
2014.11.22 02:08
2014.11.22 05:22
많이 외롭습니다. 대시를 부탁드립니다(방금 그분에게 빙의됨)
2014.11.22 11:41
원래 언론 인터뷰라는 것은
선의든 악의든 상관없이
방송에 매끄럽게 보이기 위해
보기좋고 맥락에 맞게 편집하고 다듬는거죠.
사실 그런 이유 때문에
방송 인터뷰는 극구 사절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2014.11.22 12:03
그 무슨 이슈 있을 때마다 나오는 시민들의 반 수 이상이 대기업 홍보팀 직원이죠..
제 지인 그쪽에 여러회사에 여럿 있는데, 기업 홍보와는 상관 없는 이슈로 티비에 많이 나왔어요.. ㅋ
아무래도 기자들 상대하고 같이 술마시고 접대하는 부서다 보니까 이쁘장 하거나 화면발 잘 받는 사람들은 많이 나오더군요 ㅋ
마음 속으로만 초록불 켜셨군요.
미인은 용기 있는 자가(얻을 수도 있지만 아닐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