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앤 콜린스 Anne Collins

감독
존 뉼랜드 John Newland

주연
린다 카터....원더우먼/다이애나 프린스
Lynda Carter....Wonder Woman/Diana Prince
제러드 마틴....데이빗 / 리온 거니
Jared Martin....David / Leon Gurney
아이크 아이젠만....랜디
Ike Eisenmann....Randy
조셉 시롤라....해리슨 핀치
Joseph Sirola....Harrison Fynch
마크 알라이모....피어스
Marc Alaimo....Pierce
라일 와고너....스티브 트레버 주니어
Lyle Waggoner....Steve Trevor Jr.

시놉시스
당연하지만 충돌 직전에 다이애나는 원더우먼으로 변신해 살아남습니다. 물론 트럭에 타고 있던 악당들은 누가 그런 일을 시켰는지 모르죠. 원더우먼은 그들에게 임무를 완수했다고 보고한 뒤 자수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는 동안 데이빗과 랜디는 친구가 됩니다. 두 사람은 모두 외톨이이고 롤러코스터와 놀이기구에 빠져 있었지요. 데이빗은 랜디를 돌려보낼 생각이 없습니다. 랜디가 나가면 자신의 정체가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기 때문이지요. 랜디 역시 여기서 나갈 생각은 없지만 이미 바깥에서는 실종된 고아원 소년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리온은 랜디를 돌려보내고 세상 밖으로 나오라고 동생을 설득하지만 데이빗은 그 말을 듣지 않습니다.

스파이 활동은 계속됩니다. 다이애나와 트레버는 핀치가 리온의 사무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한 것을 알아차리고 일부러 그가 롤러코스터 수퍼 루프를 노리게 계획을 세웁니다. 거기에 말려든 핀치는 수퍼 루프를 파괴할 계획을 세웁니다. 이번에 그가 사용하는 장치는 진동으로 레일에 금속 피로를 유발하는 장치입니다.

리온이 주는 음식에 지겨워진 랜디는 햄버거를 사려고 밖으로 나갔다가 다이애나에게 들킵니다. 달아나는 소년을 따라가던 다이애나는 데이빗과 마주치고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됩니다. 다이애나가 데이빗을 설득하는 동안 컴퓨터가 수퍼 루프에 이상이 있다는 경고를 내립니다. 다이애나는 원더우먼으로 변신해 사고를 막고 핀치와 피어스를 잡습니다. 다이애나는 랜디를 데리고 나오지만 데이빗에 대한 그의 기억을 지웁니다.

다이애나는 핀치가 체포되었고 놀이공원은 안전하다는 말을 전달하려 리온의 사무실을 찾습니다. 거기서 그녀는 결국 세상에 나오기로 결심한 데이빗이 리온의 사무실을 찾는 걸 보게 됩니다.

Phantom of the Roller Coaster: Part 2
네, 이런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나오기 싫어하는 남자와 외톨이 소년의 우정도 조금 있고 형제간의 이야기도 조금 있으며 한심하기 짝이 없는 악당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 어디서 본 것 같고 심심하며... 결정적으로 열정이 없습니다.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에피소드를 뒤늦게 꺼낸 것에 불과하지요. 3시즌은 그냥 [The Boy Who Knew Her Secret]으로 끝내는 게 좋았을 거예요. 이건 그냥 용두사미군요.

이렇게 해서 지난 몇 년 동안 끌어왔던 [원더우먼] 리뷰는 끝이 납니다. 이 리뷰 시리즈 역시 용두사미로 끝나는 구석이 있기는 해요. 그건 시리즈 리뷰를 시작할 때부터 예상했던 것입니다. 전 1시즌을 아주 좋아하지만 2,3시즌에 대한 애정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요. 후반 시즌에 좋아하는 에피소드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저에게 린다 카터의 원더우먼은 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한 다소 엉뚱한 영웅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그 시리즈가 계속 이어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보기도 해요.

하여간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엔 [프라임 서스펙트] 시리즈로 찾아뵙겠습니다! (08/12/26)

DJUNA

기타등등

어차피 데이빗이 세상 밖으로 나올 거라면 굳이 랜디의 기억을 지울 필요가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