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앨런 브레너트 Alan Brennert

감독
레슬리 H. 마티슨 Leslie H. Martinson

주연
린다 카터....원더우먼/다이애나 프린스
Lynda Carter....Wonder Woman/Diana Prince
에릭 브레든....에반 도널슨
Eric Braeden....Evan Donelson
신시아 엘바처....제이미
Cynthia Eilbacher....Jaime
그레이스 게이너....레슬리 오닐
Grace Gaynor....Leslie O’Neill
론 메이색....듀웨인 모리시
Ron Masak....Duane Morrisey
아트 메트라노....프리드먼
Art Metrano....Friedman
제임스 레이....존 케이
James Ray....John Key
존 라일리....스카이 마크햄
John Reilly....Skye Markham
닐 플래너건....케첨
Neil Flanagan....Ketchum
피터 와이즈....케빈 웬델
Peter Wise....Kevin Wendell
에이브러햄 알바레스....경위
Abraham Alvarez....Lieutenant
데이빗 캔덴트....척
David Cadiente....Chuck
라일 와고너....스티브 트레버 주니어
Lyle Waggoner....Steve Trevor Jr.

시놉시스
다이애나는 휴가를 옛 IADC 직원인 레슬리의 집에서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과부인 레슬리는 스케이트 보드에 미쳐있는 딸 제이미와 함께 캘리포니아 해변에 있는 산타 코로나라는 곳에 살고 있었죠.

하지만 다이애나가 도착했을 때, 산타 코로나는 결코 평화로운 작은 해변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에반 도널슨이라는 악당이 도시 사람들을 협박해 건물을 사들여 컨벤션 센터를 지으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제이미가 잠수함 게임을 하러 가끔 찾는 전자오락실 밑에도 불법 성인 도박장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다이애나는 해변을 거닐다 스카이 마크햄이라는 전직 경찰을 만납니다. 도널슨의 부하로 일하고 있는 그는 다이애나가 휴가를 보내러 산타 코로나에 왔다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사실을 확인하러 그녀와 점심 데이트를 한 그는 다이애나가 도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실제로 그녀는 얼마 전에 원더우먼으로 변신해 도널슨이 저지른 방화사건을 막은 적도 있었죠. 도널슨은 부하 두 명을 보내 해변에서 독서를 즐기던 다이애나를 익사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원더우먼으로 변신해 도널슨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지요.

다이애나가 도널슨과 대항하는 시의원과 힘을 합쳐 사건을 수사하는 동안, 제이미는 듀웨인 모리시라는 도박꾼의 계략에 말려듭니다. 오락실에서 게임 내기를 하다가 제이미가 수학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듀웨인은 제이미의 능력을 이용해 한몫 잡으려 한 거죠. 비밀 도박장에서 듀웨인을 돕다가 그의 진심을 알아차린 제이미는 그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만 도널슨의 비밀 사무실에서 그의 카지노 지도를 훔쳐보게 됩니다. 제이미는 지하 도박장에 대해 다이애나에게 이야기하고 다이애나와 시의원은 그 사실을 확인하러 오락장에 갑니다. 하지만 스카이의 정보로 이미 그들은 도박장을 치워버린 뒤였죠. 그 때서야 스카이가 도널슨의 부하라는 걸 알아차린 다이애나는 원더우먼으로 변신해 그녀를 죽이러 몰래 잠입한 스카이를 잡습니다.

제이미의 능력을 알아차린 도널슨은, 제이미가 참가한 스케이트 보드 대회 대회에 사진기자로 변장한 부하들을 보냅니다. 그들은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달아나는 제이미를 납치하지만 역시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쫓아오는 원더우먼에게 잡히고 말죠. 제이미는 카지노 지도에 대한 정보를 다이애나에게 알려주고 도널슨의 조직은 일망타진됩니다.

'Skateboard Whiz'
많은 원더우먼 팬들은 'Skateboard Whiz'가 시리즈가 망하고 있다는 걸 알려준 첫 번째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유치한가요. 이 모든 이야기들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원더우먼에게 스케이트 보드질을 시키려는 핑계였으니 말이죠. 한 때는 나찌와 싸웠던 국민의 영웅이 십대 아이들과 보드나 타고 있어서 되겠습니까? 체면이 있죠.

그러나 지금 보면, 차라리 아주 작정하고 원더우먼이 나오는 스케이트 보드 에피소드를 만드는 게 차라리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Skateboard Whiz'는 제대로 된 스케이트 보드 에피소드도 아니에요. 원더우먼은 끝에만 잠시 스케이트 보드를 탈 뿐이고, 나머지 시간 동안엔 카지노 운영하는 악당들을 잡으러 다니죠. 스케이트 보드에 미친 소녀인 제이미도 보드 실력 때문이 아니라 수학 능력과 기억력 때문에 가치가 있죠. 스케이트 보드는 앞과 뒤에 잠시 나오는 장식에 불과한 겁니다. 어차피 세월이 지나면 다 유치해질 설정이고 당시에도 그렇게까지 세련되어 보이지 않았던 시리즈이니 그냥 키치로 나가는 게 여러 모로 나았죠.

이 에피소드에 어떤 가치가 있다면 이 에피소드의 무대가 되는 70년대 미국이 정말로 낡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과거의 반영이지요. 특히 중요한 무대가 되는 전자오락실을 보세요. 그 동안 세상이 얼마나 많이 변한 건가요. 보다 생각이 단순한 시청자들은 검은색 수영복을 입고 잠시 나오는 다이애나의 모습을 보고 만족했을 수도 있겠군요. 전 그런 식의 비대칭 수영복을 보면 늘 좀 불안합니다만. (07/08/31)

DJUNA

기타등등

이번에도 원더우먼의 황금올가미로 얻은 증언이 법적 효력이 없다는 이야기가 언급됩니다. 왜 이 설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