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톰 크루즈 나오는 [미션 임파서블] 영화들을 보면 그냥 변장하려는 사람의 얼굴을 3D 스캔한 뒤 기계로 가면을 뚝딱 만들어내죠. 재미없어요.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한 번 보시죠. 2시즌 [The Council] 에피소드의 한 장면입니다.

우선 일방 유리 너머에 있는 방에 모델이 될 악당 보스를 앉힙니다.

변장의 바탕은 변장하려는 사람의 얼굴을 재현한 석고상입니다. 이 경우는 마틴 란다우가 연기하는 롤린 핸드죠.

작업 중인 롤린 핸드.

귀에 이어폰을 꼽고 있는 건 보스가 말하는 걸 듣고 말투를 흉내내기 위해서입니다.

연필로 머리선을 그리고 있어요.

그 위에 점토를 붙여서 마스크를 만듭니다. 이 점토의 재질이 무엇인지는 저도 모르죠. 그냥 찰흙으로는 마스크를 만들 수가 없을 테니까.

입 부분은 거의 완성되었군요.

도색하고 수염과 눈썹을 붙이면 거의 완성.

마스크가 굳자, 석고상에서 떼어냅니다.

이렇게요.

완성된 마스크.

끝을 잘라냅니다.

접착제를 발라서...

하나씩 붙입니다.

완성. (중간 단계가 생략된 건 유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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