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감독
주연
이번주 서니데일에서는...
'Shadow' 그래도 정리하면 이 에피소드는 세 가지 이야기로 나뉘어집니다. 첫번째 스토리 라인에서 조이스의 병명이 뇌종양으로 밝혀집니다. 두번째 스토리 라인에서 버피와 스쿠비갱에게 무시당한 라일리가 심각하게 삐칩니다. 세번째 스토리 라인에서 버피는 스쿠비갱의 아지트까지 침입해온 글로리로부터 던을 지켜야 합니다. 첫번째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할 건 많지 않습니다. 이미 다른 에피소드를 다룰 때 여러 번 했으니까요. 조이스의 죽음은 초자연적인 도구로 해결할 수 없는 일상의 불가항력을 상징합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그 불길한 절망감을 상당히 잘 살린 편입니다. 넘어갑시다. 두번째 이야기에서 라일리는 정말 깹니다. 라일리에게 어느 정도 애정을 품고 있었던 사람들도 여기선 정말 질렸을 거예요. 여자 친구 엄마가 지금 죽어가고 있는데 자기한테 신경을 더 써달라고 징징거리는 게 말이 됩니까? 스파이크나 앤젤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건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이 그럴 때는 아니잖아요. 라일리에게 뇌라는 기관이 있었다면 오히려 이 때가 점수를 딸 찬스라는 걸 알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 바보는 버피를 위로하는 대신 괜히 뱀파이어들의 소굴로 들어가 샌디를 가루로 만들어 버립니다. 불쌍한 샌디. 과연 이 장면에서 라일리가 길거리 매춘부들을 죽이는 연쇄 살인마보다 나은 게 뭡니까? 왜 작가들은 라일리를 이렇게 재수없는 *&$%#@로 만들었을까요? 그거야 이 캐릭터를 가장 밥맛없는 상황에서 퇴장시키기 위해서였겠지요. 하지만 꼭 이럴 필요까지 있었을까요? 라일리의 지금 행동은 밥맛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설득력도 없습니다. 아무리 라일리라도 이처럼 바보 같을 수는 없어요. 세번째 에피소드에서 글로리는 당당하게 적진에 들어옵니다. 매직박스에 들어가 방심한 자일즈에게서 재료를 사가지고 와 열쇠의 정체를 밝히는 주문을 외우죠. 이 장면은 그 당당한 대범함 때문에 상당히 멋진 효과를 냅니다. 유감스럽게도 그 이후는 좀 심심하죠. 뱀 괴물이라니. 특수 효과도 별로고 독창적이지도 않습니다. 왜 [버피] 작가들은 뱀을 이렇게 좋아한답니까?
기타등등 DJUNA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