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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을 수돗가에 둔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효신이겠지요. 하지만 왜일까요? 일기장은 효신에게 아주 중요한 물건이었을 겁니다. 그냥 실수로 잃어버릴 물건은 아닙니다.

9월 7일자 각본을 읽어보면, 효신이 일부러 일기장을 버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날 자살을 결심한 것 같으니까요. 반쯤 소풍 나오듯 가벼운 기분으로 말입니다. 그렇다면 효신이 일부러 일기장을 방치했다는 것이 설명됩니다. 더 이상 필요가 없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최종 각본의 후반부에서는 이게 쉽게 통하지 않습니다. 죽기 직전에 효신은 시은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립니다. 마치 시은이 자살하지 않기 위한 마지막 이유라도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시은과 자신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고리인 일기를 그렇게 마구 버릴 이유는 없지요.

그렇다면 갑작스럽게 마음이 변한 것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자살하러 왔지만, 시은을 보자 마음이 바뀐 것이라고요.

노컷 사이트에 있는 삭제된 장면에는 나름대로의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효신은 시은이 달리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돌아서서 일기장을 쓰레기통에 버릴까 말까 망설입니다. 그러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수돗가에 놔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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