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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의 대사중 "지금껏 널 미워한 적이 없는데 이제부터 널 미워할거야"라는 대사가 있는데 무슨 소린가요? (쳇님 질문)

주영님 의견입니다.

"제 느낌은 그래요.

효신에 대한 감정과 아이들의 비난 사이에서 방황하던 모습이 효신이가 살아있을 때의 시은이었어요. 효신이를 사랑하면서도 자기 감정에 당당하지 못했으므로 시은의 마음 속에서 효신은 둥둥 떠다니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효신의 자살과 그에 이어진 아수라장 속에서 힘없이 누워 교환일기를 읽던 시은이는 그제서야 효신에 대한 "사랑"을 확실히 인정했을 겁니다.

자기가 가혹하게 찢어버렸던 일기장을 어루만지면서. 그녀가 흘리는 눈물은 그런 회한과 사랑아니었을까요. 사랑과 미움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시은이가 "이제부터 난 널 영원히 미워할거야."라고 한 건, "효신아. 난 널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거고, 언제나 너를 사랑할거야."와 동의어가 아닐까요.

죽은 후에야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의 고백을 들은 효신이의 가엾은 영혼도 완전히 학교를 떠나잖아요. -거대한 유리 천정에서 그녀의 눈동자 가 멀어지던 샷은 바로 뒤에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그 말은 효신에게 던지는 시은의 사랑고백이었다고 저는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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